출범 7개월 만에 90개 참여기업‧534건 등록 데이터‧거래금액 9억원 달성

금융보안원은 금융데이터거래소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해 2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데이터 수요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검색어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개선했다. 또 수요자가 거래소에 없는 데이터를 공급기업에 요청하여 거래할 수 있는 맞춤형 데이터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여 수요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확보를 위한 상품 정보 제공 기능 개선 (수요자) (제공=금융보안원)
데이터 확보를 위한 상품 정보 제공 기능 개선 (수요자) (제공=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공급기업 별로 데이터 상품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를 제공하여 상품 등록 및 거래 현황 확인, 데이터 구매 요청 협의 등 데이터 공급자가 거래 상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2021년 2월부터는 AI(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데이터 결합과 유통을 연계하여 서비스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지난 5월 11일 출범했다. 금융보안원은 "출범 7개월 만에 참여 회원사가 총 90개사로 확대됐다. 일부 카드사 외에는 데이터 시장 참여가 전무했던 금융권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48개사의 모든 권역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유통•정보통신•포털•에너지 등 非금융회사의 참여(42개사)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금융 유관기관(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코스콤, 보험개발원) 외에도 LG유플러스·LG CNS, KDX한국데이터거래소, BGF리테일(CU) 등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데이터 상품 출시 및 데이터 협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수요 회원 역시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유통·제조·정보통신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현재 534건(무료 상품 49건, 유료 상품 485건)이고 누적 거래량은 총 986건, 거래액은 약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 데이터 결합을 거래소 유통플랫폼과 연계하여 원스톱(One-Stop)으로 데이터 결합·유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데이터의 활용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주한 경제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열쇠”라면서, “금융보안원은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운영을 통해 데이터가 부가가치 창출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데이터 유통 시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에는 금융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개최, 데이터 수요·공급자간 매칭데이 활성화, 데이터 결합 우수사례 발굴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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