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노조, 또다시 부분파업 결의…6·9·10일 사흘간
산업은행이 6일 한국지엠(GM) 경영현안과 관련하여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노사갈등과 이로 인한 생산차질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산업은행은 2대주주로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한국지엠(GM)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으로 또다시 3일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GM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는 이달 6일·9일·10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간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일을 하지 않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산업은 "현재 한국지엠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 확대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및 추가 신차 개발 등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여 조속한 임단협 합의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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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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