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및 3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
‘집콕생활’로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에서 증가
3분기 해외직판, 직구도 회복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40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30조원에 육박하며 집계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조411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24.6% 증가해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온라인거래 비중이 높은 상품군 별로는 음식서비스(81.7%), 음·식료품(56.7%), 생활용품(55.1%) 등으로 나타났는데, 가정 내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여파로 외부 활동 자제의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68.8%), 여행 및 교통서비스(-53.4%) 등 부문에서는 감소폭이 컸다.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6.9% 증가한 27조6779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음식서비스(83.4%), 음·식료품(62.8%), 생활용품(58.8%) 등에서 늘었으나, 문화 및 레저서비스(-65.4%), 여행 및 교통서비스(-41.9%), 화장품(-31.1%) 등에서 줄었다. 거래액 구성비도 음식서비스(16.1%), 음·식료품(13.9%), 가전·전자·통신기기(10.4%) 순으로 높았다.
한편 3분기 들어 해외 직접판매와 직접구매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4215억원으로 6.4% 늘었으며,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26.5% 증가(면세점 판매액은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를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중국(1조4563억원, 10.5%)과 유럽연합(97억원, 32.6%),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조 4329억원, 12.2%)과 음반·비디오·악기(400억원, 68.2%) 등이 증가했다.
이른바 ‘직구’로 통하는 해외 직접 구매액은 95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2438억원, 25.2%)과 중국(2032억원, 28.3%),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3649억원, 15.4%)과 음 식료품(2775억원, 21.3%) 등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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