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기적으로 문제 발굴을 공고‧접수하는 전담체계 가동 예정
정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난 7월 30일에 시작된 제1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표하는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문제를 과제로 제시해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으로 20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9월중 과제별 2차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43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대기업-스타트업 협업은 디지털경제 시대의 필수 성장 요건이 되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에 정부는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 의뢰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솔루션을 제시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11월 시범사업 종료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 “주기적으로 문제 발굴을 공고하고 접수하는 전담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된 우수한 문제를 선별하고 분기나 반기별로 해커톤 방식의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협력과제가 최종적으로 공동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신생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보육인프라 지원과 함께 정부의 R&D,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