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상위 6개 도시 중 4개가 아태지역
생성‧교환되는 데이터양 기하급수적 증가…기업데이터 비약적 수준 도달
디지털리얼티가 새롭게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기업 데이터가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성장률(CAGR) 153%를 기록해 주요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디지털리얼티가 연구한 전세계 도시별 데이터 중력 강도(Data Gravity Intensity Metro) 지표 예측에서 상위 6개 중 4개가 아태지역의 도시로 분석됐으며 싱가포르가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 200%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2위), 시드니(4위), 도쿄(6위)가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152%,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137%와 1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는 4차 산업혁명 혹은 인더스트리4.0으로 인한 글로벌 성장에 대비한 준비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맥킨지와 세계경제포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이 2025년까지 3조7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계 주요 기업 데이터의 센터 중 하나로서 유럽 지역은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는데 유리한 위지에 놓여 있다.
산업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의 80%가 기업군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아태지역은 투자가 및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디지탈화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2023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 상면면적의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아태지역은 인더스트리 4.0의 성장을 활용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데이터 중력 지표(Data Gravity Index DGx)는 전세계 21개 도시에 있는 기업데이터의 생성, 집적, 및 사설 교환을 측정한 수치다. 이 지표는 번창하는 기술 상황 및 주요 금융 서비스와 같은 강력한 글로벌 연결과 데이터 중심 산업의 풍부함을 갖춘 지역에서 기업데이터가 많이 생성되고 ‘데이터 중력’ 효과를 일으켜 더 많은 데이터를 그 지역에 기하급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 중력 강도 지표는 초당 기가바이트 단위로 측정되며, 전세계적으로 연평균성장률은 139%로 예측된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전세계의 중요 데이터들 대부분을 집적, 보관,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용량의 확장을 추진하는 ‘데이터 관리 기능’의 지원에서 기인한다.
2010년 데이터 중력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데이터 중력 지표 연구를 이끌어 온 데이브 맥크러리(Dave McCrory)는 “데이터 중력은 데이터를 끌어 모을 뿐만 아니라 대대적으로 그 중력에 의존하는 데이터와 서비스 모두 이동하기 어렵게 만든다. 즉 싱가포르의 강력한 금융서비스 부문과 일본의 확실히 자리잡은 제조업 분야같이 하나의 산업분야에서 특정 우위를 가진 도시들에게 자연적으로 유사한 종류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더 많이 끌어 들이기 때문에 크나큰 이점이 되며 그 도시들의 비즈니스들을 양산하게 된다. 또 이들 도시들이 기회를 이끌지 못하게 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데이터는 핵심 자원이 되었지만, 데이터 중력으로 인한 너무 많은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고 더 끌어오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어려울수 있고 이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 규모의 산업 기반을 갖춘 아태지역 국가들은 다른 시장에 비해 초기에 인더스트리 4.0 계획들을 진행해 왔다. 이로 인해 신기술에 대한 인식 조성을 위한 표면적인 노력보다는 인더스트리4.0의 확장성을 지원하는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중국의 2016-2020 전통적인 제조 분야 10가지 최우선 디지탈화 사업계획이 이러한 예시다.
마크 스미스(Mark Smith) 디지털 리얼티 아태지역 대표는 “아태지역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채택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데이터 허브의 본거지다. 디지털 중력 지표에 대한 싱가포르의 인식으로 인해 우리 회사가 싱가포르에 내년 초 오픈 예정인 3번째 코로케이션 시설에 대한 투자 결정을 재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홍콩, 시드니, 도쿄도 지표상으로 우리 회사의 핵심 시장이다. 이러한 도시들은 전세계의 다양한 부분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풍부한 관문국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및 비즈니스 허브로 입증된 도시들이다”고 밝혔다.
세계 상위 6개의 도시 중 아태지역 4개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싱가포르 200%, 홍콩 177%, 시드니 159%, 도쿄 155%이다.
한편 이것은 아태지역 도시들에게 큰 혜택을 주는 풍부한 기업데이터 뿐만 아니라 도시들간 데이터의 흐름이기도 하다.
데이터 중력 지수 DGx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상호연결이 가장 잘 된 도시간 조합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도시들의 번창한 금융 및 제조분야의 센터뿐만 아니라 상호간 사업수행의 규제적 용이성에서 기인된 것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쿄와 홍콩, 베이징과 상하이를 들 수 있다.
다른 도시와 강력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교환으로 데이터 경제가 성장하는 막대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데이터 중력 효과가 있는 도시의 기업들은 사업들에 대한 좋은 점이 있다.
많은 사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그들의 사업 변환을 시도하는 기업데이터의 증가되는 양을 축적하고 있지만 그 양에 압도돼 그것들을 가용케 하는 대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짓누르는 상황에 직면한다.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들은 전번적으로 2024년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에 접속이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들의 기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이를 위해 추가적인 325엑사플롭, 사업당 6엑사플롭에 달하는 컴퓨팅 성능과 124엑사바이트 규모의 프라이빗 데이터 스토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IBM의 차기 양자 컴퓨터는 2021년까지 1.5엑사플롭 선에서 작동할 것이다.
관리가 어려운 수준의 기업 데이터 규모와 여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중력으로 인해 IT 부서를 넘어서 기업에서는 ▲제한된 혁신(효과적인 데이터 처리능력 부재로 인한 기술발전 저해) ▲고객경험 및 직원경험 저하(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로 부정적인 고객 경험 유발) ▲비용 증가(보관 및 관리, 처리에 드는 자본 투자 증가) ▲컴플라이언스 준수(정책과 규제에 관련된 이슈 발생 시 조직의 부담 상승) ▲보안(데이터량 증가에 따른 악용 가능성 상승 초래) 등과 같은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
마크 스미스 아태지역 대표는 “기업은 전세계의 데이터 관리자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언제 어디에서나 고객 요구에 따른 운영이 필수적이다. 아태지역의 경제 주요국인 중국과 일본 등의 데이터 관리 시장 또한 대단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데이터 중력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비즈니스 아키텍처 강화 및 데이터 관리에 있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가 디지털 경제의 통화로서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나은 업무흐름 성과, 강력한 보안 및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 중력 지표 DGx에 따르면 데이터 중력 메가트렌드는 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을 종합한 것으로 최근 몇달간 COVID-19에 의해 전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전개되는 비즈니스가 늘어남에 따라 상당 부분 가속화되고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도시로의 이동이 지속되며 43개 도시의 인구가 1000만명 이상 규모로 확장되고 이에 따라 기업내에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교환하는 사용자 수도 증가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화로 인해 M&A가 늘어나고 있으며 2021년에는 COVID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업 데이터의 지역 간 교환에 포함되는 데이터 소스 규모가 늘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운영 기반이 디지털로 이동함에 따라 디지털 상호작용이 물리적 상호작용의 2배에 이르고 있다. 디지털 상호작용이 많아질수록 기업데이터도 더 많이 생성된다.
더불어 법적 규제 및 정책이 강화되며 로컬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까지 IT 리더의 87%는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 및 트랜잭션 데이터의 로컬 복제본을 보유할 것이며 이로 인해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비즈니스 사업장의 숫자도 늘어날 것이다.
또 더 많은 기업들이 물리적인 시스템과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하여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2033년까지 보안 제품의 70%는 디지털로 통합될 전망으로 이에 따라 생성 및 교환되는 데이터의 유형과 양이 늘어날 것이다.
토니 비숍(Tony Bishop) 디지털 리얼티 SVP는 “IoT, AI, 소셜 모바일 분석의 성장으로 데이터가 점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좋은 면도 있지만, 데이터 중력의 복합적인 힘을 초래하는 또 다른 측면도 존재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데이터 중력은 제한된 혁신, 고객 및 직원 경험 저하, 비용 증가, 정보고립, 컴플라이언스 문제, 보안 우려 및 기업 의사결정을 지연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DGx는 새로운 정량적 통찰력을 제공하여 고객이 데이터 중력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에릭 한셀먼(Eric Hanselman) 451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중력은 특히 데이터 양이 증가하게 되면 이동이 어려워지는 닻과 같은 개념이다. 만약 사용하는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클라우드에서 그러한 성장이 일어난다면 클라우드의 온전한 가치가 실현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해야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앨런 홈스(Allen Holmes) 옐로브릭 데이터(Yellowbrick Data) 부사장은 “옐로브릭 데이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현대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만들고 가장 까다롭고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는 탁월한 성능, 가격 대비 성능 및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의 고객들은 데이터 볼륨 증가와 사용자 기반 증가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운영상의 복잡성을 야기하고 있다. 데이터 중력 지수 DGx는 이러한 복잡성을 강조하고 기업이 직면하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조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샤프(Chris Sharp) 디지털 리얼티 CTO는 “대부분의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혁신, 고객 경험, 수익성에 대한 데이터 중력의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이제 구체적인 설계에 나설 시점이다. 이번 연구는 CIO, 수석 아키텍트, 인프라 리더에게 아키텍처 제약을 야기하는 현상에 대한 통찰력과 더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