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조사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 호감도 최하위 대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유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해주고 있다.

국내 5개 정유사 중 그나마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2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5개 정유사에 대해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 2월19일부터 8월20일까지 6개월여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이며 조사방법은 '코로나19'와 각사 ‘대표 이름’을 묶어서 조사했다.

조사대상 정유사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이다

5개 정유사에 대한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를 살펴본 결과 SK이노베이션이 8.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칼텍스 -0.85%, 현대오일뱅크 -4.96%, S-OIL –11.89%, SK에너지 -12.67% 순으로 4개 기업은 마이너스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3일 조사때만 해도 순호감도가 마이너스인 회사는 없었지만 이번 분석때는 5개사중 4개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정유업계 순호감도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으로 수익성이 하락함으로써 최근 호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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