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외부감사법인 정보까지 무료개방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무료로 공유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공공데이터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공공기관 9곳이 보유한 각종 금융 정보다.

특히 통합기업 부문에는 기본정보와 지배구조정보, 재무정보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중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내놓게 될 비외부감사법인 정보 58만건은 이번이 첫 무료 개방 사례다. 비외부감사법인은 외부감사법상 회계감시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게시 대상이 아니다.

통합금융회사 부문에는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한 정보가 담긴다. 통합공시란엔 금감원이 공시하는 기업 정보가, 통합자본시장란엔 각종 증권 발행 정보가, 통합국가자산공매란엔 국유재산 등 정보가 게시된다.

금융위는 공개되는 금융공공데이터 정보가 데이터·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공공데이터의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 공개 대상 기관은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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