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미디어콘텐츠센터 개소…후반작업의 '신지평'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와 기술·자본이 부족한 콘텐츠 사업자들을 위해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는 지난15일 서울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시너지움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개소식을 겸해 ‘제1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미디어콘텐츠센터 투어로 막을 올렸다. CG·VFX·VR 등 다양한 후반작업이 가능한 7개 영상 스튜디오와 4개의 녹음 스튜디오, 캐릭터 스튜디오, Dolby Atmos 인증을 받은 시사실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Dolby 7.1로 구성된 서라운드 스튜디오는 ADR더빙, 폴리작업, 사운드 디자인, 서라운드 믹싱과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 파일변환 뿐만 아니라 보컬더빙, 악기 녹음 등 음반지원도 가능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기술지원 서비스, ▲4차산업혁명관련 뉴미디어 지원 서비스, ▲1인 미디어 사업, 설명 등과 함께 ▲시그라프아시아 사업소개가 이루어졌다.
사회를 맡은 김상훈 본부장은 먼저 이번 미디어콘텐츠센터 개소에 대해 “18년 동안 노력해온 엔지니어들 덕분”이라며 공로를 돌렸다.
이어 향후 미디어센터의 방향에 대해선 “민간이 하기 어려운 기술력, 고가의 인프라를 지원해 글로벌 후반작업 스튜디오 지향”한다며 “애니메이션만 하기에는 너무 작다. 내년도에는 400여개의 기업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 1인 미디어 사업의 제작지원에 대해선 “예산은 10억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20여명 정도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선 많은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이중 가장 선명하게 가시화 된 일정은 시그라프아시아인 것으로 보인다.
SBA는 각 산업별로 기존, 신규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CG·VFX 전시회인 시그라프아시아와 골드 스폰서십을 체결해 전시공간과 상영작 내 엔딩크레딧 노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고, 2017년부터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CAF)영화제 출품작에 대한 후반작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VR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SBA는 고화질 360도 영상과 VR 콘텐츠 등의 뉴미디어 산업을 집중 지원 중이라 밝혔으며, 제4스튜디오를 VR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세팅과 인프라가 갖춰진 VR스튜디오로 구축해 순수 콘텐츠 기업과 영상기술 기업의 협업을 주도하는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김강덕 회장, 한국애니메이션 예술인협회 최성욱 부회장, 드라마제작협회 박상주 사무국장, 서울영상위원회 홍성원 사무처장, 한국영상자료원 장광헌 부장이 애니·영화 협회 관계자로서 참석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로는 와지트 김병헌 대표, Petie K World 이승욱 대표, 베데코리아 민경조 대표, 비디오빌리지 조윤하 대표, 트윙클 TV 송교섭 대표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SBA 박보경 본부장 등을 포함해 약 11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IOT기기, 다양한 사물과 연계된 영상제작, 3D사운드 영상기술의 현실화 및 고퀄리티화를 통한 완전한 오브젝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후반작업 시장에서 공공 플랫폼 역할 및 파트너간의 협업과 제작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영상 제작 스튜디오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