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컴퍼니 선정, ‘2017년 가장 혁신적 기업’

[애플경제 = 고유진 기자]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는 미국 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17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17)'의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부문에 선정됐다.

패스트컴퍼니는 매년 전세계 수천 개 기업을 분석해 사업 역동성과 혁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Companies)'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돌비와 함께 '소비자 가전' 부문에 선정된 기업으로는 아마존, 구글, 애플, 샤오미 등이 있다.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돌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콘텐츠 제작, 소비자 가전, 영상 시스템 부문에서 음향 기술을 발전시켜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통해 영화 제작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TV 제조사, 상영관 등에 향상된 영상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트컴퍼니는 돌비가 이미지를 더욱 밝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HDR(high-dynamic-range)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감으로써 4K를 넘어서는 차세대 TV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돌비 비전은 2017년 개봉 예정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카3’ 등 유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적용됐으며, 부두(Vudu)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돌비 비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 등 주요 글로벌 TV제조사에서 돌비 비전을 적용한 TV를 선보였으며, 미국 극장 체인인 AMC는2017년 말까지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모두 적용된 돌비 시네마 100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돌비의 솔루션은 국내 솔루션에서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눈여겨볼만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개소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의 SBA(서울산업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다.

돌비 7.1을 갖춘 SBA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는 서라운드 스튜디오에서 ADR더빙, 폴리작업, 사운드 디자인, 서라운드 믹싱, 디지털 파일변환, 보컬더빙, 악기 녹음 등의 작업이 가능하며, 25석 규모의 시사실은 돌비 애트모스 인증을 받아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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