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에스파와 함께하는 신라면 ‘Spicy Happiness’ 전파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농심이 한국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신라면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K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스파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세계 각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2021년부터 농심 라면 및 짜파구리에 대한 자발적 관심으로 팬들과 소통해온 에스파의 이미지가 신라면의 글로벌 가치 확장과 잘 부합한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광고 분야에서도 두 브랜드의 협업이 돋보인다. 농심은 에스파와 함께한 뮤직비디오 형태의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공개한다. 배경음악은 영국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직접 부른 것으로, 신라면의 매콤한 행복과 K팝 특유의 에너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광고에는 신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고, 젓가락을 준비하는 동작이 춤으로 표현된 '신라면 댄스'와, 영문명 'SHIN'을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재치 있는 안무가 포함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광고는 미국·중국·일본·유럽·동남아 등 신라면 주요 해외 수출국에서 디지털로 송출될 예정이다.
농심은 에스파의 이미지와 손글씨 포토카드가 삽입된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인다.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개 제품에는 멤버별 이미지가 디자인으로 추가된다. 해당 스페셜 패키지는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12월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에스파를 활용한 이벤트와 광고가 진행된다.
에스파 멤버들은 “방송, 월드투어, 연습실 등에서도 늘 즐겨먹던 신라면과 공식 앰배서더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신라면의 매력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알릴 적임자인 에스파와 함께 K푸드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는 지난 7월 발표돼,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의 앞 글자를 활용한 매콤한 행복을 의미한다. 농심은 신라면을 음식 그 이상의 체험형 콘텐츠로 발돋움시키고 있으며, 베트남 호찌민 ‘신라면 분식’ 3호점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글로벌 캠페인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세계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공개된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해외 소비자를 위한 스와이시(Swicy, Sweet+Spicy) 맛으로 현지 취향을 반영한 글로벌 신제품이다.
에스파는 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 등으로 구성된 4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미국 ‘빌보드 우먼 인 뮤직 2025’ 올해의 그룹상 수상 등 다양한 음악상을 거머쥐며 내년에도 월드투어와 글로벌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