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M 부족에 GeForce RTX 50 슈퍼 GPU 출시 지연 가능성
고용량 GPU 출시, “최소한 내년 3분기 이후로 연기” 루머
“3GB GDDR7 메모리 부족으로 취소될 수도”, 게이머들 실망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VRAM 부족으로 엔비디아의 고용량 GeForce RTX 50 슈퍼가 내년 3분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팁스터들에 따르면, 이런 핵심 소재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용량 GPU의 공급이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가뜩이나 심각한 엔비디아 GPU의 품귀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그 때문에 엔비디아 GeForce RTX 50 Super GPU를 손에 넣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매체 ‘Wccftech’는 “이는 3GB GDDR7 메모리 모델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RTX 50 시리즈의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한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것처럼 슈퍼(Super) 모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RTX 50 Super를 손에 넣으려면 할 수 없디 내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게이머들은 슈퍼 모델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표준 GPU와 Ti 모델 사이에 위치해서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Ti 모델에는 성능이 한 단계 향상된 슈퍼 모델도 있다.
슈퍼 모델은 Ti 모델 출시 이후에 출시되었다. 기본 모델로 시작했지만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게이머나,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게이머 모두에게 새로운 제품을 제공한다.
한편 엔비디아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던 슈퍼 GPU는 대략 3가지 정도가 꼽힌다. GeForce RTX 5080 Super(24GB VRAM)와, 5070 Ti Super(24GB VRAM), 그리고 5070 Super(18GB VRAM) 등이다.
이들 GPU들은 메모리 용량 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2026년 초, 아니면 2분기쯤 이들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전문매체 ‘비디오카즈’는 또 다른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비디오카즈’는 대만 매체 ‘유니코스 하드웨어’를 인용해 RTX 50 시리즈의 슈퍼 모델에 대한 또 다른 변수를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3GB GDDR7 메모리 공급이 딸리다보니, 슈퍼 모델 출시가 아예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RTX 50 GPU 모델마저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2GB GDDR7 가격이 오르면서 모델 가격도 함께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게이머와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크다. 그렇다보니 여러 갈래로 의견이 분분하다. 또 다른 X 사용자 ‘@Zed__Wang’은 문제의 ‘비디오카즈’ 기사에 대한 댓글에서 “슈퍼 모델 출시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3분기로 연기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게이머들의 실망감을 대변한 셈이다.
그러나 아직은 확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엔비디아가 이에 대해 확인해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슈퍼 모델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만약 출시된다면 얼마나 지연될지 등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된다.
현재로선 엔비디아는 슈퍼 모델 출시 계획 자체를 확정하지 않았다. 만약 엔비디아가 ‘VRAM 부족’이라는 큰 장애물을 넘지 못한다면, 실제로 게임 업계와는 무관하게 (슈퍼 모델 취소 등) 모든 것을 보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GDDR7 모듈이 부족한 것일까. 그 이유 역시 현재로선 무성한 소문과 추측만 나돌고 있다. 각종 매체나 소셜미디어, 커뮤티니 등에서도 확실한 팩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또 다른 리뷰 사이트 ‘Techpowerup’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서버 하드웨어용 메모리는 계속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