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M365 코파일럿으로 업무 혁신 가속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보험업계가 생성형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혁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 KB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업무 비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이하 M365 코파일럿)’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AI가 보고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며,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의 전략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효율화 수준을 넘어,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M365 코파일럿은 Word, PowerPoint, PDF 문서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 정리하고,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요약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또한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내부 업무 속도뿐 아니라 고객 응대 품질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B라이프는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사전에 실습 중심의 교육과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였다. 5월 29일에는 KB라이프타워에서 전사 설명회와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디지털 혁신의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365 코파일럿 도입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는 2023년 9월 M365 기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이후 금융보안원의 보안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이번 전사 AI 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 생성형 AI 비서를 중심으로 한 이번 변화는, 금융 서비스의 속도와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