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2회 한·대만 종교 문화 교류」 행사
지난 9월 23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2회 한·대만 종교 문화 교류」 행사

[애플경제 탁월전자보 편집부] 지난 9월 23일, 「제2회 한·대만 종교 문화 교류」 행사가 한국 여주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교류는 한국 대순진리회와 대만 오일(烏日) 성모궁(聖母宮)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만 사찰 소개’와 ‘대순진리회 상생 스테이(STAY) 프로젝트’를 주제로 양국 종교계의 깊은 교류 기반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의 대표적 사찰 6곳에서 44명의 종교 관계자가 참여했다. 개회식에서는 대순진리회 이태렬 교무부장과 오일(烏日) 성모궁(聖母宮) 오금련(吳錦蓮) 궁주(宮主)가 각각 인사말을 전하며, 양측이 2017년부터 이어온 교류의 의미와 전통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우일 성모궁 정국남(鄭國南) 사회, 북항 무덕궁 임안락(林安樂) 주임위원, 우일 성모궁 호금련(湖錦蓮) 궁주, 신강 봉천궁 하달황(何達煌) 이사장, 북항 조천궁 채영대(蔡咏鍀) 이사장, 대순진리회 이태열 부장.
(왼쪽부터) 우일 성모궁 정국남(鄭國南) 사회, 북항 무덕궁 임안락(林安樂) 주임위원, 우일 성모궁 호금련(湖錦蓮) 궁주, 신강 봉천궁 하달황(何達煌) 이사장, 북항 조천궁 채영대(蔡咏鍀) 이사장, 대순진리회 이태열 부장.

대순진리회는 2019년 윤은도(尹銀道) 원장이 직접 대만을 방문해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오일 성모궁을 비롯해 북항(北港) 조천궁(朝天宮), 북항 무덕궁(武德宮), 신항(新港) 봉천궁(奉天宮), 송산(松山) 자유궁(慈祐宮), 대야(大雅) 영흥궁(永興宮), 석문(石門) 금강궁(金剛宮) 등이 함께했다. 대순진리회는 대만 사찰의 사회적 역할과 신앙의 다양성에 깊은 감명을 받아, 내부적으로 ‘마조(媽祖) 신앙 연구팀’을 구성해 대만의 종교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교류의 또 다른 핵심은 대순진리회가 2025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생 STAY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국 종교 단체의 청년과 학계가 참여하는 국제 종교 체험 플랫폼을 구축해 차세대 종교 교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월 미국 캔자스주립대학, 8월에는 일본의 대본교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10월에는 프랑스 보르도 대학에서 올해 세 번째 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완공 계획인 대순진리회 국제연수원
2027년 완공 계획인 대순진리회 국제연수원

대순진리회는 앞으로 대만 사찰들과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국제적 종교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1,200평 규모의 국제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원은 지상·지하 5층 규모로 회의실, 숙박시설, 종교·문화 교류 공간을 갖추어 향후 국제 종교 교육과 교류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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