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적 결과, 자연스럽고 세분화된 검색” 기대
구글 렌즈 이미지 검색, 제미니 2.5, 멀티모달 및 언어 기능 기반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구글은 사용자가 모호한 설명을 해도, 이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참조해 필요한 이미지를 쉽게 검색하는 최신 AI 모드를 선보였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온라인에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대화형 방식이다.
구글은 “AI 모드 사용자는 이제 더 이상 색상, 크기 또는 브랜드별로 검색할 필요가 없다”면서 “단지 친구에게 말하듯이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된다”고 했다.
구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AI 모드에서 대화형으로 질문하면 다양한 시각적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매우 세분화된 검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풍부한 비주얼을 볼 수 있고, 어두운 톤이나 과감한 프린트 등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모드 사용자가 “너무 헐렁하지 않은 배럴 청바지”를 검색하면서 다시 “발목 길이를 더 원한다”거나, “또 다른 바짓단 디자인을 보여달라”는 등의 추가 프롬프트로 한층 구체적인 검색 결과를 기대할 있다. 또한 AI 모드는 관련 쇼핑 옵션을 지능적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즉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매업체 사이트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는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사진을 찍어 검색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유사한 결과를 가져오거나, 이미지와 설명을 조합해 검색을 구체화할 수도 있다. 이같은 대화형 검색 업데이트는 “인테리어 디자인 영감을 위한 이미지 검색과 같은 시각적 탐색에도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AI 모드 시각 검색 업그레이드는 이번 주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출시된다.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기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에 의하면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렌즈 및 이미지 검색과 ‘제미니 2.5’의 고급 멀티모달 및 언어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AI 모드가 이미지의 미묘한 세부 사항과 보조 객체를 인식해, 시각적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더욱 섬세한 이미지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