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치커리와 과채주스로 고객 건강 니즈 공략

사진:빙그레
사진:빙그레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건강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의 선택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는 가운데, 빙그레가 잇따라 건강 지향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빙그레는 치커리 원료를 활용한 블랙 커피 타입의 음료 ‘치커리브루 블랙’을 출시하고, 이어 과채주스 브랜드 ‘캐옴’ 시리즈의 당근과 ABC(사과·비트·당근) 2종을 선보였다.

치커리브루 블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치커리를 원료로 활용해 장 건강과 체내 균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커피 음료 카테고리에서 이례적으로 건강 원료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돋보인다. 빙그레는 음료와 건강 기능성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일상 속 자연스러운 웰빙 습관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과채주스 신제품 캐옴은 ‘건강을 꺼내 먹는다(캐내어 옴)’는 의미를 담아,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당근 주스, 항산화 성분으로 주목받는 사과·비트·당근 혼합 주스는 바쁜 현대인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음료 선택에서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건강 효용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웰빙 지향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치커리브루 블랙과 캐옴 시리즈 출시는 음료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건강 포인트를 강화하고 있는 빙그레의 전략적 행보를 잘 보여준다. 업계는 빙그레가 앞으로 기능성 원료와 자연 원재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 지향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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