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AI 가전, 카드 혜택으로 더 쉽게 이용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초기 비용 없이 최신 AI 가전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자 카드사들이 AI 기반 구독형 가전과 결제를 연계한 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며 구독 경제와 디지털 결제를 연결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민카드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AI 가전 구독 서비스를 카드 자동납부로 결제하면 매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70만 원 이상이면 1만2000원, 100만 원 이상이면 1만4000원이 자동으로 청구에서 빠진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이 적용돼 고객이 편리하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국민카드를 쓰지 않았던 신규 고객이 카드를 발급받고 자동납부를 등록하면 36개월 동안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본 할인에 전월 실적별 추가 할인까지 합하면 최대 90만 원까지 혜택이 쌓인다.
이번 카드는 단순한 카드 출시를 넘어 구독 경제와 디지털 금융이 맞물린 사례로 볼 수 있다. 고객은 초기 구매 비용 없이 가전을 구독하면서 카드 혜택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AI 구독 서비스를 지원하며 디지털 결제 환경을 넓히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는다.
카드는 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 원이며 모바일 전용 카드는 1만 4000원이다.
관련기사
김예지 기자
prim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