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94%로 확대, AMD 점유율 1년만에 반토막 ‘6%’
인텔은 시장에서 ‘존재’ 사라져, “경쟁사들, 엔비디아 추격 ‘역부족’”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엔비디아의 GPU 시장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년 2분기 말 기준 애드인보드 GPU 시장의 약 94%를 점유하고 있다. AMD가 나름대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년 전 같은 시기의 12%에서 반토막인 6%로 떨어졌다. 인텔은 시장에서 거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지난 수 년 간 매출을 주도해 온 데 이어, AI 및 PC 게임 분야의 강력한 수요 덕분에 이처럼 거의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수치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아닌, 애드인 보드를 사용하는 데스크톱 PC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AMD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4년 2분기 말 12%에서 2025년 1분기 8%로 떨어진 것이다. 2025년 2분기 기준 AMD의 점유율은 다시 2%포인트 하락하여 6%를 기록했다.
‘PCWorld’에 따르면, AMD는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새로운 그래픽 카드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과는 이처럼 부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 대한 인기는 날로 높다. 한때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정도로 수요가 폭등했던 이 제품은 최근 다시 출시되었다.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다시 ‘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보니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도 최신 시리즈는 아니지만 덩달아 시장에서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반적인 그래픽 카드 수요는 날로 증가, 지난 분기에만 27%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