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서방우 대만특파원] 한국 대순진리회 교무부 이태열 부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인연으로 함께한 축복의 터전, 한국-대만 교류협력(緣聚福地、台韓共饗)’ 종교문화 교류 행사가 지난 25일 대만 우르성모궁(烏日聖母宮) 주관으로 열렸다. 대만 전역의 주요 궁묘 대표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는 제2회 한국-대만 종교문화교류회 준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연회 행사는 양국 청소년들의 종교문화 교류를 논의하는 출발점이자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우르성모궁 창립자 우진롄(吳錦蓮) 궁주는 환영사에서 “각지에서 모인 종교 선배와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우 감사하다”며, “종교는 대만 문화의 뿌리이자 신도들의 마음을 잇는 다리로, 이 플랫폼을 통해 대만 전역의 궁묘가 함께하며 청년들에게 신앙 참여의 무대를 제공해 대만 종교문화가 세계에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방문한 대순진리회 교무부 이태열 부장은 “대만 궁묘 문화는 잘 보존되고 활력이 넘친다”며 “세계가 배울 만한 소중한 정신적 자산으로, 앞으로 대만 여러 궁묘와 협력해 청년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묘인 송산츠요궁(松山慈祐宮) 천위펑(陳玉峰) 이사장과 신강펑톈궁(新港奉天宮) 허다황(何達煌) 이사장은 공동 발언을 통해 “지난 2024년 제1회 교류회는 자묘 우르성모궁이 주관해 한국 대순진리회 여주 본부를 방문하며 진행되었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 뜻깊은 학습과 교류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우르성모궁이 신앙적으로 성장해 국제 교류를 이끌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연으로 함께한 축복의 터전, 한국-대만 교류협력’ 연회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양측의 신앙과 문화가 만나는 중요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만은 마조(媽祖) 신앙과 궁묘 정신을 바탕으로 대만 문화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주관 단체인 우르성모궁은 신도들의 신앙의 힘을 모아 한국과 대만 간 종교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교류를 중심으로 종교문화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회에서는 각 궁묘 대표들이 ‘한국-대만 국제 교류’, ‘청년 참여 교류’, ‘문화 계승’ 등을 주제로 토론했으며, 제2회 교류회 준비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향후 실질적인 청년 종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의 신앙 연대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대순진리회를 비롯해 송산츠요궁(松山慈祐宮), 신강펑톈궁(新港奉天宮, 베이강차오톈궁(北港朝天宮), 루강톈허궁(鹿港天后宮), 둥강둥룽궁 (東港東隆宮), 베이강우더궁(北港武德宮), 포쯔페이톈궁(朴子配天宮), 타이중러청궁(台中樂成宮), 단수이푸요우궁(淡水福佑宮), 다야융싱궁(大雅永興宮), 푸리헝지궁(埔里恒吉宮), 펑위안츠지궁(豐原慈濟宮), 베이터우뎬안궁(北斗奠安宮), 메이산위쉬궁(梅山玉虛宮), 둥강차오룽궁(東港朝隆宮) 등 총 16곳의 대표적인 궁묘가 참석했다.
특히 한국 대순진리회 교무부 이태열 부장의 직접 참석은 대만 민간 신앙과 마조(媽祖)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