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학생 대상 갤럭시 AI 체험 진행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에서 수원 산의초등학교 학생들이 AI가 탑재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에서 수원 산의초등학교 학생들이 AI가 탑재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생성형 AI가 생활 속으로 빠르게 녹아드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앞세워 교육 현장과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학습 도구와 진로 탐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AI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AI 기술을 쉽게 접하고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교육이다.

단순히 기술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결과물을 확인하는 형태로 짜여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만 명의 학생에게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약 800개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주요 지역 삼성스토어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놀이형·탐방형 클래스도 함께 운영한다.

클래스는 장소와 참여 연령에 따라 ▲학교 방문형(@스쿨), ▲스토어 체험형(@삼성스토어), ▲사업장 견학형(@디지털시티)으로 나뉜다. 각각의 운영 방식에 맞춰 커리큘럼도 다르게 구성된다.

학교 방문형 클래스에서는 중고생의 관심 분야에 맞춰 사진 편집, 숏폼 영상 제작, 진로 탐색 등 총 5개 과목 18개 과정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갤럭시 S 시리즈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거나, AI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을 경험한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을 위한 체험형 클래스는 전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태블릿으로 꿈을 그려보고, AI 기능으로 만든 이미지를 티셔츠에 인쇄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AI와 친숙해지도록 유도한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를 개방해 연간 약 3천 명의 학생을 초청한다. 참가자들은 삼성의 기술 전시관과 스마트홈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직접 AI 기능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교육 콘텐츠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1030세대를 중심으로 갤럭시의 이미지 편집 기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클래스 커리큘럼도 ‘생성형 편집’과 ‘포토 어시스트’ 같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학생들이 AI를 어렵고 멀게 느끼지 않도록,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며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미래 세대가 AI를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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