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전의 ‘클로드 소네트 4’, ‘클로드 오퍼스 4’ 출시
‘클로드 코드’ 도구 정식 출시, 앤스로픽 API 옵션 추가
“‘환각’ 최소화, 인간 수준 이하”, “AGI에 한 발 도 가까워”

(이미지=앤스로픽)
(이미지=앤스로픽)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앤스로픽(Anthropic)이 ‘클로드 소네트 4’와 ‘클로드 오퍼스 4’ 두 가지 ‘클로드 AI’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베타 버전인 ‘확장된 사고 모드’를 통해 웹 검색으로 답변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를 통해 향후 AGI(일반인공지능)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또한 ‘환각’을 “인간 수준 이하”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AGI의 토대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에 의하면 이번에 공개된 두 모델 모두 향상된 메모리 기능(세션 간 정보 저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시 수행이나 상황 추론 능력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 사용자는 작업의 복잡 정도에 따라 신속 반응이나, 장문 추론 모델을 전환할 수 있다.

‘소네트 4’는 클로드 포털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 프로’나 ‘맥스’, ‘팀’,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두 모델 모두에 액세스할 수 있다.

특히 ‘클로드 오퍼스 4’는 ‘수천 단계’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AI 코딩 벤치마크에서 가장 우수하다는게 앤스로픽의 주장이다. 즉, ‘수천 단계’를 포함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몇 시간 동안 연속 작동할 수도 있다. 앤스로픽은 “이전 모델보다 더 높은 정밀도와 코드베이스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맞춤 개발한 것”이라고 했다.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22일 앤스로픽의 첫 개발자 행사인 ‘코드 위드 클로드(Code with Claude)’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오늘날 AI 모델들이 환각을 경험하거나, 사실을 꾸며내어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는 비율이 인간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테크크런치’에 주장했다.

그는 이날 ‘클로드 소네트 4’에 대해 “AI 환각이 자사로선 인간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갖춘 AGI를 향해 나아가는 데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답변으로 갈음했다. ‘클로드 소네트 4’의 환각 수준이 미미하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뒷받침한 것이다.

‘클로드 소네트 4’는 더욱 뛰어난 코딩 기술을 무료로 제공한다. ‘클로드 소네트 4’는 기본 범용 모델로서,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개선 사항도 도입했다. 즉 “‘소네트 4’는 조종 성능이 향상되었고, ‘SWE 벤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코드’ 도구를 일반에 공개하고, VSCode 및 ‘JetBrains’의 네이티브 통합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깃허브에 있는 ‘Claude Code SDK’를 사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앤스로픽 API의 네 가지 새로운 기능인 코드 실행 도구, MCP 커넥터, 파일 API, 최대 1시간 동안 프롬프트 캐시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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