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자동화로 기업의 업무 효율성 높인다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입 업무의 자동화 및 효율성을 높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수출 서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협력해 독자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도입, 수출입 업무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번 서비스는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그룹 내 자체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AI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수출환어음매입 심사는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수출 서류 처리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AI 시스템을 통해 수출 서류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 검토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신용장 비전문가 및 해외 진출을 원하는 초기 수출 기업들이 쉽게 서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출업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서류 하자 리스크를 줄이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서류 처리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수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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