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p 해상도 8초짜리 단일 비디오 클립, MP4 형식으로 생성
‘소라’와 같은 원리, 제미니 웹 브라우저, 버전 모바일 앱에서 ‘Veo 2’ 사용
‘소라’와 달리 ‘텍스트-비디오 생성’만…‘제미니 어드밴스드’ 1일 5개 영상 제한

Veo 2 제미니 이미지. (출처=구글)
Veo 2 제미니 이미지. (출처=구글)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구글은 7일 “‘Veo 2’를 탑재한 제미니가 오픈AI의 소라(Sora)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AI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고 공개했다.

구글은 Veo 2 비디오 생성기를 제미니에 직접 통합, 모든 ‘제미니 어드밴스드’ 구독자에게 AI 비디오 제작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오픈AI의 인기 AI 비디오 생성기인 소라(Sora)와 비교했을 때, ‘Veo 2’는 다소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비디오 제작 속도가 훨씬 빠르고 사용하기도 훨씬 쉽다는 주장이다.

다만 무료 제미니 사용자는 아쉽게도 ‘Veo 2’ 비디오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제미니에서 Veo 2를 사용하려면 웹 브라우저나 제미니 앱을 사용, 제미니 화면 상단의 LLM 선택기에서 Veo 2를 선택한 다음, 보고 싶은 비디오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비디오가 생성되는 데 2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Veo 2는 720p 해상도의 8초짜리 단일 비디오 클립을 MP4 형식으로 생성한다. 이는 챗GPT 플러스 계정에서 ‘소라’를 통해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 원리는 거의 같다. 물론 ‘소라’는 10초짜리 클립만 제공할 수 있다.

제미니 웹 브라우저 버전이나 모바일 앱에서도 ‘Veo 2’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Veo 2’는 텍스트-비디오 생성만 지원한다. 즉, ‘소라’를 사용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처럼 이미지를 업로드, 비디오를 생성하는 기능은 없다.

‘Veo 2’는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영상을 빠르게 제작하고 싶을 때나, 영상이 생성되는 데 몇 분 이상 소요되고 싶지 않을 때 가장 유용하다. 또 제미니에서 생성된 영상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다만 ‘Veo 2’는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와 유명인 사진을 엄격하게 다루기 때문에 유명인 영상 제작을 요청하면 요청을 거부한다. 또한 ‘Veo 2’로 생성된 모든 영상에는 각 프레임에 내장된 디지털 워터마크인 ‘SynthID’가 표시되어 AI가 생성한 영상임을 나타낸다.

Veo 2 제미니 영상. (출처=구글)
Veo 2 제미니 영상. (출처=구글)

구글이 밝히는 Veo 2 제미니 영상의 특성은 대략 세 가지로 규정할 수 있다.

우선 이는 충분한 디테일을 묘사한다. ‘Veo 2’에서 훌륭한 영상을 제작하는 가장 좋은 팁은 디테일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좋은 영상에는 필수적인 요소가 있으며, 사용자는 이 모든 요소를 ​​언급해야 한다. 즉, 영상의 중심이 될 피사체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남자"라고만 말하지 않고, "야구 모자를 쓴 걱정스러운 남자"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한다. 맥락 또한 중요하므로 주변 환경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또한 영상의 시각적 미학과 카메라 모션도 언급할 수 있다. 또 카메라 작동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을 가로지르거나, 확대하는 방식을 결정하며 조명도 제어한다.

‘제미니 어드밴스드’에선 하루에 약 5개의 영상 생성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영상을 제작하기 전에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영상을 제작하면 영상 아래에 공유 아이콘이 표시된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실제 동영상 자체가 아니라 동영상 공유 링크가 전송된다. 실제 동영상을 공유하려면 동영상을 한 번 탭한 후 나타나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사진 앱에 저장하고 휴대폰의 다른 영상처럼 메시지에 첨부할 수 있다.

또 노트북이나 PC의 웹 브라우저에서 제미니를 사용하는 경우, 동영상 위에 커서를 올려놓으면 동일한 다운로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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