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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학회(紫微學會) 이사장 양친야오(楊欽堯/大耕] 

2025년은 상서로운 해로, 근 십 년간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사업 상 힘이 들고 기대에 못 미쳤다면, 올해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3월부터 시작된다. 명리 현학(命理玄學)에서는 3월을 뱀의 해가 정식으로 시작되는 시점으로 본다. 전통적으로 천간지기(天干地支)를 바탕으로 을사년의 뱀의 해는 매우 특별한 해다. 이는 올해가 개운(開運)의 해로, 통상 나쁨에서 좋음, 좋음에서 더 좋아지는 것으로 3월 이후부터 나타나며, 이전까지는 과거의 영향을 받게 된다. 

역경(易經) 추산으로 알아보는 올해 운세

3월 이후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개인의 운세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최근 몇 년간 자미두수(紫微斗數)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개인적 의견으로 과거 대만 증시 추세와 선거 결과 및 홍콩 명리사대회에서 대만 명리사의 연이은 우승 등이 일례이다) 자미두수는 역경(易經)과 점성을 통합한, 고대 황실에서 사용되던 명리학이며, 최근 널리 회자되고 있다. 자미두수의 관점에서 올해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올해 어떤 변화가 우리에게 생길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자미두수는 별과 역경을 결합, 점성을 바탕으로 역경 추산을 통해 매년의 운세 변화를 나타낸다. 올해는 변화를 나타내는 네 개의 별이 있다. 각각 전환, 논리, 도구로서의 천기(天機), 하늘, 종교, 의학, 몸과 마음의 영혼, 귀인의 도움의 천량(天梁), 개인적인 성취, 자존, 광채, 리더의 자미(紫微) 그리고 가정, 여성, 저축, 음식여행과 마음의 평온을 나타내는 태음(太陰)이다. 이 네 개의 별이 올해 하늘의 영향을 받아 변화가 시작된다. 자미두수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운명의 판(命盤)을 갖고 있으며, 이 운명의 판에 별, 특히 올해에는 이 네 개의 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개인의 변화가 집단,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원리를 통해 우리는 전체 운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런 집단이 만들어낸 운세 중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치 태풍이 오면 생필품 사재기로 가격이 치솟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올해 변화를 가져오는 네 개의 별 

올해는 천기화록(天機化祿), 천량화권(天梁化權), 자미화과(紫微化科), 태음화기(太陰化忌)이다. 화록(化祿)은 본래 내 것이 아닌 더 생겨난 것으로, 이는 운이 바뀌는 해의 주된 원인이 된다. 올해는 천기(天機) 별의 변화로 더 많은 것이 생기며, 본래 존재하지 않고 내 것이 아니었던 기회, 일, 인연, 재물 등 좋은 일이 많이 생김을 뜻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후 나타나는 천량화권(天梁化權)이다. 이는 귀인, 하늘의 천량화권이다. 천기의 변화로 기회가 많이 생겨나고, 하늘의 도움으로 더 용이하게 기회를 잡게 된다. 자미화과(紫微化科)는 올해 자신의 자존과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올해 많은 이가 자아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기회가 생기고 하늘이 도움으로 기회를 잡으며, 스스로 자아실현을 추구하면서 더 쉽게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올해 운이 바뀌는 기본 축이 되는 것이다. 

끝으로 태음화기(太陰化忌)는 변화와 위험의 공존이다. 자미두수에서 보면, 매년 화기(化忌)를 생기게 하는 별이 있다. 작년의 경우 주도권을 나타내는 태양화기(太陽化忌)였다. 이로 인해 작년 곳곳에서 주도권을 쟁취하려 해 대만 정치, 사회에 동요가 생겼다. 화기(化忌)는 무를 의미하기도 한다. 주도권을 서로 가져가려 한 나머지 리더십 부재로 나타났고,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공백이 생겼다. 이는 바로 화기(化忌)가 지닌 함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