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BTC 100만개 준비자산’ 법안 재발의에 ‘폭등’
BTC 8만2천달러, bnb, XRP, 에이다, 도지 등 소폭 상승
SEC 결정 유보에 ‘실망’, “BTC 7만달러 하락 후 반전” 예상도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비트코인은 78,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가 12일 다시 82,000달러로 회복되는 등 암호화폐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더, BNB 체인의 bnb, XRP,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등 주요 토큰도 약간 상승했다.
이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미국이 전략적 준비금으로 100만 BTC를 취득할 것을 주장하며 비트코인법을 재발의한게 크게 작용한 것이다. 향후 주요 토큰이 이러한 준비금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제소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시장이 다시 긴장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일요일 늦게 78,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다시 회복세(Relief)의 랠리를 펼치며 거의 82,000달러까지 회복되었고, 주요 토큰들도 약간 상승했다. 이더(ETH), BNB 체인의 BNB, XRP, 카르다노의 ADA는 최대 3%까지 상승하며, 지난 7일간의 손실을 일부 메꿨다. ‘CoinDesk 20’(CD20)은 거의 4%가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Dogecoin, Litecoin 제소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앞서 연말 이전 주요 코인에 대한 ETF 승인 가능성을 확률로 매기기도 했다. 라이트코인은 거의 90% 승인될 것으로 봤고, 도지는 75%, XRP는 65%가 연말까지 ETF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SEC가 이처럼 규제 결정을 미룸으로써 시장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BTC가 74,000달러 수준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트시케비치는 ‘코인데스크’에 “예전에는 이번과 같이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다시 반전을 통해 매수자를 유치하곤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좀 달라졌다”고 했다.
즉 “전통적인 금융 회사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인해 그럴 가능성은 수 년 전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역학 간의 강화된 연계를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70,000~74,000달러선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예상했다. 특히 “3월 초의 통합과 반등으로 시장에서 단기적인 매도 과잉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미국이 전략적 준비금으로 100만 BTC를 모으도록 촉구’하는 비트코인법을 재발의,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다. 루미스가 작년에 처음 발의한 이 법안은 정부가 5년에 걸쳐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준비금 은행에서 송금되는 첫 60억 달러는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에 매년 따로 보관, 축적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 증서에 연동된다. 그래서 “이러한 준비금에 주요 토큰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다.
이에 XRP, SOL, ADA 등의 알트 코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루미스 상원의원의 법안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이들 알트 코인이 나중에 준비금 매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도 상승폭을 더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