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독소 성분 분석법 추가… 인삼·홍삼 품질 관리 강화

(사진:한국인삼공사)
(사진:한국인삼공사)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한국인삼공사가 자체 개발한 시험법(In-house Method)을 적용해 곰팡이독소 성분 검출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다. 이번 인정으로 한국인삼공사는 국제적인 시험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APAC MRA(아시아태평양 인정협력기구)와 ILAC MRA(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 등에 가입된 116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발급된 공인성적서를 해외에서도 별도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홍삼 제품의 수출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KOLAS 인정으로 정관장의 품질 관리 체계가 국제적으로 검증됐다”라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홍삼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삼공사는 2010년 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후, 2016년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공인을 획득했다. 또한, 2020년에는 작물보호제와 무기성분 분석 부문에서 추가 인정을 받으며 시험 범위를 확장해왔다.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유지하려면 2년마다 사후 평가를 거치고, 4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인삼공사는 2010년 최초 인정 이후 2022년까지 네 차례의 재평가를 통과하며 시험 역량을 유지해왔다.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총 7개 분야, 12개 시험 규격, 403개 항목에서 KOLAS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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