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명의 기업 리더들이 참가하는 “도전의 길”

[애플경제 서방우 대만특파원] 

정치대 EMBA 고 20 챌린지 

대만 국립 정치대학(政治大學) EMBA “고 20 선수 선발”이 2월 16일 정식으로 시작돼 백 명이 넘는 기업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고비사막 챌린지는 기업 리더들이 의지와 정신을 수련하는 중요한 챌린지로 자리 잡았다. 정치대 EMBA는 매년 팀을 편성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LE BLE D'OR(金色三麥) 예관팅(葉冠廷) 회장이 수장이 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챌린지에 함께 할 백여 명의 팀원을 모집한다.  

“고비사막 챌린지에 참가하는 것은 체력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 의지를 시험하는 것으로, 그 배경에는 더 큰 의미의 “팀”이 있습니다.” 정치대 비즈니스대학원 부원장 겸 EMBA 정지푸(鄭至甫) 원장은 개회사에서 정치대 고비사막 챌린지 슬로건인 “나 자신의 영웅이 되고, 팀이 기댈 수 있는 산이 되자”을 외치며, 모두를 격려했다. 

예관팅(葉冠廷) 회장은 “작년, 7천 명 이상이 고비사막 코스를 밟았고, 올해는 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이 코스의 매력을 알게 됩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신체적인 고난을 통해, 인간의 강함을 깨닫는 체험에 함께하자고 독려했다. 

기업 리더들의 생생한 챌린지 소감: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
4일간 100km 이상의 코스를 이동하는 고비사막 챌린지는 사막에서 진행되는 극한의 마라톤이자,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시험하는 장이다. 서로 다른 분야 출신의 기업가와 임원들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참여하지만, 챌린지 과정에서 공통의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정치대 고 20 기획위원회 천안이(陳安逸) 사무장은 타이베이 무자마오콩 지역의 명소 중 한 곳인 Longmen Restaurant(龍門客棧)를 2대째 맡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처음으로 고비사막 챌린지에 참여하고 깊은 감명을 느낀 그녀는 고비챌리지의 팀 워크 정신을 경영 선상에 접목시켰다.

고비사막 챌린지에는 팀의 여섯 번째 선수의 경주 종료시간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특별한 심사 제도가 있다. 그녀는 이점을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회사의 운영과 성장은 한두 명의 뛰어난 관리자가 아닌, 전 조직이 함께 해야만 한다”라는 것이다. Beldora 설립자인 뤄용한(羅永翰)도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이번 챌린지는 마라톤 입문자인 저에게 정말 큰 도전이지만, 선배들의 이야기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전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팀이 가능하면, 나도 가능한 것입니다.” 회사 직원들이 처음에는 대표의 챌린지 참가를 반신반의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응원한다고 그는 말한다. 

이번 챌린지는 그에게 리더와 팀의 협력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에서 대표이자 최종 결정자이지만, 여기에서는 모두 한 팀을 구성하는 팀원입니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어떻게 결승전에 도달할 것인지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자 과제입니다.” 광홍정밀재료(光弘精材) 궈후이칭(郭惠卿)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CEO는 정말 외롭습니다. 많은 시간, 스스로 전략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며, 미래와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합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책임져야 하며, 조직이 성공을 축하하는 그 순간에 다음 목표를 위해 고심하고 걱정하는, CEO의 외로움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곳 고비 챌린지에서 만난 동료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리더입니다. 서로 이끌고 격려하며 결승점에 도착한 순간 서로 끌어안고 저절로 울게 되는 감동을 저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번 도전은 저에게 있어 이정표이자 자신에게 주는 인생의 선물입니다.”라고 궈회장은 소감을 밝혔다. 

고비사막에서 출발, 초심과 팀워크 가치의 재발견 
BellWether(貝爾威樂電子) CEO 쉬뤄잉(徐瑞英)은 고비사막 챌리지 코스의 많은 변수와 도전은 마치 기업 경영과도 같아 미래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충분히 준비를 마치고 도전에 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한다.  

줄곧 고비사막에 대한 동경을 품은 외국계 전자회사의 임원인 천쟈위엔(陳嘉元)은 정치대 EMBA에 참가해 함께 도전할 팀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련 과정은 체력에 대한 도전이자 자신과 대화하는 기회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Taibei International Bilingual School(泰北國際雙語學校) 양이쥔(楊以俊) 이사는 올해 3년 연속 챌린지에 참여한다. 1년 차에 마라톤 입문자로 B조 조장을 했던 그는 올해 팀을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 3년 차인 그는 고비 챌린지가 강조하는 팀 워크 정신은 가장 정치대를 나타낸다 생각한다. 첫해 그는 선배들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당시 ‘격려’가 마라톤이 생소한 그와 팀에게 주는 위력을 깊이 느꼈다고 회상했다. 선배들의 격려를 계속해 듣고 있으면, 어느새 같이 파이팅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해낼 수 있다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고 20, 기업 리더들의 극한의 도전 
작년 고비 챌린지에 오른 그는 팀에 도움이 되고, 경험을 전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챌린지 과정 중 여러 일이 생기지만, 가장 큰 수확은 자신입니다.” 이번 고 20 팀 리더를 맡은 그는 팀 목표에 대해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며, 여러 분야의 기업 리더들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참가하지만, 과정 중 공감대와 목표가 점점 형성돼 “저의 가장 큰 임무는 모두를 도와 공감대와 팀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영웅이 되고, 팀에게 기댈 수 있는 산이 되자”는 정치대 EMBA 고비 챌린지 슬로건이자 하나의 정신이며, 약속이다. 정치대 EMBA 고 20 선발자는 앞으로 집중 훈련에 들어가 수개월 동안 땀과 의지력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고비 챌린지에 참여, 정치대 고비 챌린지팀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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