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필리핀한글학교에 '디지털 학습' 도구 지원
김 교감, "디지털 교육으로 한글 교육과 정체성 확립 실현할 것"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필리핀한글학교에 디지털 학습 도구 ‘아이스크림 홈런’을 제공하며 한글 교육 지원에 나섰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한글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한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에듀와 협력해 ‘아이스크림 홈런’을 도입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디지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한글을 보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익히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필리핀한글학교에서는 기존 교재와 커리큘럼이 부족해 한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글을 처음 접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교재조차 어려웠으며, 전통적인 문법 위주의 학습 방식은 흥미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에듀는 노래와 게임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자료를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홈런이 필리핀한글학교의 교육 과정과도 잘 맞고, 다문화 학생부터 한글을 배우려는 현지 학생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 학습 도입으로 필리핀한글학교는 한인 학생들에게는 문법과 어휘를 심화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는 기초 한글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한글을 더욱 효과적으로 익히고, 교사들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맞춤 지도를 제공할 수 있어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해외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한 언어 교육이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심어주는 중요한 일"이라며 "현지에 적합한 교육 자료와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