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대회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농업부와 사단법인 대만애견협회는 지난 25일 ‘제2회 FCI 애견미용 월드 챔피언십’ 대만 대표단 출정식을 열었다. ‘제2회 FCI 애견미용 월드 챔피언십’은 12월 5일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작년 4월 대만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대만 애견협회는 미용위원회 조직을 설치하고 매년 애완동물 미용사 자격시험과 미용대회,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대만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만 애완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연간 대만달러 600억(한화 약 2조 5800억) 규모로 추산된다. 애완동물에 사용하는 비용 중 미용은 식비와 의료비 다음으로 일일 지출비용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만 농업부는 애완동물 미용산업 제도를 다듬고 정비하고자 애쓰고 있다. 농업부는 애완동물 미용계약서에 반드시 기재돼야 하는 내용을 담은 초안을 제정, 현재 대만 행정원의 심사를 대기 중이다. 주요 내용에는 서비스 기간 애완동물에게 발생하는 상황별 대응 방법, 서비스 계약 해지에 따른 환불규정 및 약속된 시간을 넘겨 애완동물을 데려갈 시 책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애완동물 보호 및 애완동물주와 서비스 업체 간 권리와 의무를 규정, 충돌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애완동물을 보호하고 동물복지를 실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애견연맹 역시 지난 10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장에서 한국 대표단 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 제2회 FCI 애견미용 월드 챔피언십은 ’제6회 FCI 국제 애견미용 콘테스트‘와 ’제110회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와 당일 동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애견연맹 홈페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