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 ‘클로드’란 날개 달린 ‘에이전트 AI’ 선봬
“내년 1월 출시” 밝힌 오픈AI에 “우리가 먼저 시장 장악할 것”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앤트로픽은 챗GPT를 능가할 만한 ‘클로드’AI 모델 시리즈를 개발하기도 했다. AI 경쟁에서 자신들이 친정인 오픈AI와 CEO 샘 앨트먼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엔 또 다시 최첨단의 ‘에이전트 AI’로 오픈AI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오픈AI의 샘 앨트먼은 “내년 1월까지 ‘에이전트 AI’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년 중에 AGI(일반인공지능)을 완성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통해 장담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앤트로픽도 “누가 먼저 ‘에이전트 AI’ 시장을 장악하는가 두고보자”며 본격적인 한판 승부를 결할 태세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은 21일(현지시각) “스노우플레이그와 협력키로 하고, ‘에이전트 AI’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두 회사는 스노우플레이크 AI 플랫폼을 통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스노우플레이크 AI’ 플랫폼으로 ‘클로드’ 모델 제공
이를 통해 성능이 뛰어난 클로드 3.5 모델을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즉, 앤트로픽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형 서비스인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AI’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에이전트 AI’ 제품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코텍스 애널리스트’더 역시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즉 ‘클로드’란 날개가 달린 ‘에이전트 AI’가 탄생하게 된 셈”이란 해석이다.
스노우플레이크로선 클로드의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대화형 지원 및 대규모 언어 처리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곧 ‘에이전트 AI’를 출시하기로 한 오픈AI로선 큰 위협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또 “클로드 LLM을 통해 본사의 데이터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임시 데이터 분석을 실행하거나 시각화를 생성하고, 다단계 워크플로를 배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Snowflake Horizon Catalog’의 규정에 따라 보안도 강화된다.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Cortex AI’에 내장되어 있으므로 개발자 등은 향상된 액세스 제어와 거버넌스 가드레일을 사용, 안전하게 ‘클로드’를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에이전트 AI”로 오픈AI 제압?
앤트로픽 부사장인 마이클 게르슈타인하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규모 또는 산업의 기업들이 가장 진보된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IT프로에 밝혔다. 그는 또 “본사는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이 ‘클로드’의 뛰어난 추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사용해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노우플레이크는 Cortex AI에 앤트로픽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그에 따르면 또 사용자는 문서나 기술 사양과 같은 조직의 전체 지식 기반을 사용,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제공하고 환각을 피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엔터프라이즈 AI’ 제품도 ‘클로드’에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최적화된다. 스노우플레이크 직원들도 ‘클로드’를 사용,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만들 것이란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