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애플 등 빅테크, 오픈AI 등 유명 스타트업 주도
‘메타 AI’ 기반 검색엔진, 애플 독립형 검색엔진, 오픈AI ‘서치GPT’ 등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기술 이벤트에서 자사 메타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기술 이벤트에서 자사 메타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타)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글로벌 빅테크나 유명 기업들이 검색 시장에서 ‘구글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과 경쟁하거나 자체 검색 엔진을 구축하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메타와 애플, 오픈AI 등이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따.

특히 메타가 29일 공개한 자체 AI 기반 검색 엔진은 의존도를 줄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되며, 검색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메타는 자체 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메타 AI 챗봇을 통해 최근 이벤트에 대한 검색 요약을 할 수 있다. 현재는 메타의 챗봇은 스포츠, 주식 또는 뉴스와 관련된 사용자 질의에 구글과 빙(Bing)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강했다.

그러나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메타는 자체 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 엔진은 메타 AI 챗봇을 통해 AI가 생성한 현재 이벤트 요약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메타는 메타AI, 왓츠앱 채팅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개발했다. 메타의 AI챗봇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통합되었다.

이를 통해 “이제 자체 AI 기반 검색 엔진을 구축하고 외부 검색 엔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메타는 최근 몇 달 동안 웹을 뒤져 웹 크롤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 메타 팀은 AI 챗봇의 실시간 질의 처리를 지원하는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가를 올릴때까지 약 8개월 동안 이런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향후 구글 맵(Maps)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위치 데이터 수집 작업도 진행해 왔다.

한편 애플도 독립형 AI 기반 검색 엔진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메타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AI 역시 ‘SearchGPT’라는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 중이다. 이 도구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정보에 액세스하여 더욱 관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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