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화 비전’ 구현, 향후 21개 전기차 모델 중 하나
가상 슈퍼카 연결, ‘74년 포니 쿠페’ 콘셉트 등 각별한 ‘영감’의 디자인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현대자동차의 컨셉트 전기차 ‘N Vision 74 쿠페’가 조만간 실제로 생산된다. 이는 현대차가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 자동차 모델 시리즈를 출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외신, “우리가 본 가장 인기 있는 컨셉트카 중 하나”
‘N Vision 74 쿠페’는 2년 전 현대의 ‘고성능 전기화 비전’을 구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다가 이번에 실제 차량으로 출시될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를 두고 ‘더 버지’는 “우리가 본 가장 인기 있는 컨셉트카 중 하나”로 극찬하며, 현대차의 2024년 ‘CEO 투자자의 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된 사진을 발췌,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CEO 투자자의 날’에선 향후 현대가 출시할 차량의 카테고리를 설명하고, ‘Vision 74’와 ‘제네시스 마그마’ 등의 컨셉트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향후 현대차는 Inster/Casper 소형차, 미국에서 출시될 3열 아이오닉9, 제네시스의 고급형 전기차, 그리고 저렴하되 고성능인 전기차 모델 등을 두루 선보였다.
‘현대 2024 CEO 투자자의 날’에선 이처럼 2030년까지 출시할 21개 모델 중 4개의 EV를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N Vision 74’가 눈에 띄었다.
‘더 버지’가 소개한 슬라이드를 보면, 이는 최첨단의 미래형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당시 ‘CEO 투자자의 날’에서 경영진은 차량 슬라이드를 소개하면서도 ‘N Vision 74’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현대측은 최근에 비로소 모든 출시 예상 차량의 슬라이드와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도 장착
‘Vision 74’의 경우, 디자인에 대한 각별한 노력과 고민의 결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상암 DMC의 디자인 전문업체인 ‘DMC DeLorean’과 디자이너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 2015년로 가상 슈퍼카로 제시한 바 있는 ‘현대 N 2025 Vision Gran Turismo’와 공유한 현대의 ‘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Vision 74’는 이처럼 가상 슈퍼카와 연결된데 이어,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더 버지’는 “하지만 지난 ‘CEO 투자자의 날’ 발표는 하이브리드 계획과 직접 연결되지 않았다”며 “실제 차량이 어떤 형태로 출시되든 지금까지 본 것과는 매우 다를 수 있다”고 전제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의 다른 부분에서 현대는 배터리 팩을 재충전하기 위해 가스 엔진을 사용하는 연장 주행 전기 자동차(EREV) 개발 계획은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ICE,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및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