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AI 분야의 전문인재 검증 체계 구축”
‘AI상식’, ‘프롬프트엔지니어’, ‘프로그래밍’, ‘서비스기획’ 등 4개 종목

사진은 '국제인공지능대전' 모습.
사진은 '국제인공지능대전' 모습.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컴퓨터활용능력처럼 AI활용능력을 매기는 자격시험 제도가 생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협회’)는 “디지털 신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의 주요 분야별 자격시험인 ‘AI활용능력’을 측정하는 매뉴얼을 개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격시험은 △AI 기초 인재 양성을 위한 ‘AI상식’, △생성형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롬프트엔지니어’, △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AI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서비스기획’,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롬프트엔지니어’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급은 입문자 수준의 엔지니어 기초 및 적용, 1급은 전문가 수준의 엔지니어 실무 적용과 문제 해결 등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래밍’은 1급과 2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비스기획’은 전문가 단일 등급으로 ‘25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AI는 전 산업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AI의 활용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23년 8월부터 AI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개발해 왔다.

자격시험은 8월 24일 ‘AI상식’을 시작으로 종목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생성AI의 활용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롬프트엔지니어’는 8월 19일부터 접수를 시작, 9월 28일에 시험이 치러진다.

협회는 또 생성AI의 사용법과 실효성을 보여주는 한 사례로서, 생성형AI를 활용한 ‘프롬프트엔지니어’ 자격시험 가이드북을 직접 제작, 자격검정 홈페이지(www.ihd.or.kr)를 통하여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다양한 자격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개발전문가’ 자격을 첫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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