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텔레포니카, NTT 등 글로벌 10대 기업, 시장 견인
네트워크 비용, VAS, 고정 무선 액세스, 추가 유료서비스 등 경쟁 치열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IoT 기술과 시장 역시 날로 진화하며, 새로운 기술과 상용 모델이 등장하면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센서와 데이터 관리를 통합하는 디바이스나, 디바이스-클라우드 연결이 IoT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보다폰, 텔레노르, 와이어리스 로직 등 10개 글로벌 기업이 지구촌 IoT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지목되었다.

사물 인터넷 분석 회사인 ‘트랜스포마 인사이츠’는 최근 펴낸 ‘IoT 벤치마킹 보고서’를 통해 “차별화된 특별 지원, 네트워크 연결 비용, VAS, 고정 무선 액세스, 장치 및 컨설팅을 포함한 추가 유료 서비스와 새로운 수익원을 둔 업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IoT 연결․서비스 상위 10대 기업

글로벌 IoT 연결 분야의 상위 10개 기업으론 보다폰(Vodafone), 텔레노(Telenor), 플로라이브(floLIVE), 와이어리스 로직(Wireless Logic), 1NCE, DT IoT, 엠니파이(emnify), NTT, Eseye, 텔레포니카(Telefonica)를 꼽았다.

또 IoT 서비스 분야의 상위 10대 기업으론 텔레포니카, AT&T, NTT, 보다폰(Vodafone), DT IoT, KORE, Verizon, Telit Cinterion, Eseye 및 Wireless Logic 등이다.

이들 기업은 다국가 연결 처리 방법, 확장성, 글로벌 트래픽 관리 메커니즘 및 CMP 기능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는 순수한 IoT 연결 면에서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또한 디바이스, 개발자 도구, 보안, 규정 준수 등을 포함한 ‘연결성에 인접한 요소’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트랜스포마는 “IoT를 위한 선도적인 CSP에는 세 가지 주요 범주가 있다.”면서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의 정점은 보다폰이 주도하고, DT IoT, NTT, Telefónica, AT&T 및 Verizon이 바짝 뒤따르는 모양새”라고 했다. 또 “디바이스나 기업 클라이언트에 대한 맞춤화 측면보다는 ‘순수 셀룰러 연결’이라는 좁은 측면에서 우수성을 제공하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이라고 그 특징을 구분지었다.

‘데이터 주권’, 규제 대응 등도 중요한 이슈

이에 따르면 이들 상위 10대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IoT 시장 경쟁력은 ‘사용자 정의’ 및 ‘상황 적합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 모듈식 및 구성 가능한 서비스 세트, ‘컨설팅’ 기능 또한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또한 ‘규제’와 규정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다. “‘영구 로밍’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었지만 새로운 데이터 주권, 국가에 따른 규제 차이 등이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연결 관리 플랫폼 환경’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소싱’과 오버레이 추상화 플랫폼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특히 LTE-M/NB-IoT와 관련된 다국적 연결 솔루션을 구성하는 기술이 답보 상태다. “非(비)IoT 네트워크에서의 피기백은 여전히 ​​왕성하며 LTE Cat 1bis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는 트랜스포마 인사이츠의 설명이다.

또한 “LPWA 기술을 사용한 연결 제공이 아직 아쉬운 수준이지만, CSP는 현재 위성 NTN이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차세대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일부 미래 지향적인 CSP가 추진됙 있지만, 5G는 아직 기대에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심 이미지. (사진=테크레이다)
e심 이미지. (사진=테크레이다)

‘SGP.32’, 지역화된 연결 지원 복잡성 감소 시사

한편 ‘SGP.32’는 지역화된 연결 지원의 복잡성이 크게 감소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eSIM IoT 구축을 위한 새로운 GSMA 표준을 충족하는 업계 최초의 임베디드 SIM인 ‘ST4SIM-3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SGP.32로’ 알려진 새로운 표준이다.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접근 방식을 주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IoT 연결성 채택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혁신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통신 영역을 IT로 전환, ‘개발자를 있는 그대로 만나기’에 초점을 맞춘 이노베이션도 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랜스포마는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IoT 연결 요구 사항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항상 해당 기업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므로 IoT에 대한 ‘최고의’ 단일 CSP는 없다”고 단언했다. 즉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디바이스 위치, 선호하는 상용 모델, 사용되는 클라우드 공급자 등 수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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