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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생성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생성AI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영업 등 대부분의 경영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이나 직원들을 위한 전문적 조언과 분석을 하는 ‘가상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직원들과 협력, 업무가 한층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는 ‘가상 협력자’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생성AI를 도입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권보경 수석연구원은 “연구개발과 제조, SW엔지니어링, 마케팅과 영업, 고객관리, 기획, 재무 등 모든 분야에서 그런 두 가지 역할을 함으로써 이노베이션을 기할 수 있게 한다”며 그 특징을 강조했다.

실제로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은 생성AI를 도입, 이같은 전문성과 특장점을 십분 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AI 는 가상 전문가로서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을 제공한다. 전문적인 조언과 분석을 제공,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는 특히 재무 분석, 기술 문제 해결, 법률 자문 등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에 AI를 활용, 전문가다운 조언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경영진에게 전략적 결정을 지원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각 분야마다 가상의 전문가․협력자

연구개발 부문에서 생성AI는 ‘가상 전문가’로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연구 방향을 제안한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기존의 특허를 분석하고, 신규 특허 출원을 지원한다.

생성 AI는 또 ‘가상 협력자’로서 연구 보고서와 실험 데이터를 정리, 관리한다. 연구 일정과 프로젝트 타임라인을 관리한다. 관련 논문과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다.

제조 부문에서 생성AI는 역시 ‘가상 전문가’로서 품질 데이터 분석과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생산 공정을 분석하고 효율화 방안을 도출하기도 한다. 또 기계 고장을 예측하고, 유지보수 전략을 제안한다. ‘가상협력자’로서 생성AI는 실시간 재고 수준을 모니터링, 보고하고, 작업 지시서를 작성, 배포한다. 특히 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공정 진행을 모니터링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생성AI는 ‘가상전문가’이자 ‘가상협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가상전문가’로서 코드 품질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소프트웨어 성능을 분석하고, 최적화 전략을 세운다. 또한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가상협력자’로서 생성AI는 버그 리포트를 작성하고 추적한다. 또 코드 문서를 작성하고 유지․관리한다. 자동화 테스트를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한다.

품질관리, 마케팅, 시장분석, 고객관리에도 ‘전문가’

마케팅/영업 측면에선 시장 트렌드와 경쟁사를 분석, 시장 진입 전략을 제안하는 등 ‘가상전문가’의 역할을 한다. ‘가상전문가’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생성AI는 또 ‘가상협력자’로서 기본적인 고객 문의에 응대하고, FAQ를 제공한다. 영업 활동을 기록하고 보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또한 마케팅 캠페인의 일정과 성과를 관리한다.

모니터링 고객관리에도 생성AI는 유용하다. ‘가상전문가’로서 고객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하고, 품질 향상 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가상협력자’로서 고객 정보를 입력하고, 업데이트한다. 고객 상담 일정을 조율, 관리하며, 고객 문의에 대한 자동 응답도 제공한다.

기획과 재무분야에서도 생성AI는 ‘가상전문가’로서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재무 상태를 평가한다. 또한 예산 계획과 예측 모델을 개발하며, 재무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 전략을 제안한다. ‘가상협력자’로선 재무 보고서와 기획 문서를 작성, 관리한다. 또한 회의 일정과 주요 행사를 관리하며, 경비 청구서를 처리, 관리하기도 한다.

이처럼 생성AI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크게 혁신한다. 앞서 권보경 수석연구원은 “시장 동향이나, 소비자 행동, 재무 성과 등을 예측해 기업 실무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asu서 “특히 생성AI의 자연어 처리 능력으로 직원들이 질문을 하듯이 쿼리를 작성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저장된 내부 지식을 검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 협력자’로서 생성AI는 임직원들과 협력해 일상 업무를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모든 기능 부서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그 효용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