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까지…‘금년 4만명 이상, 사이버보안 인재 10만명도“
“R&D예산 대폭 삭감과 모순” 지적 불구, 산학협력 등 추진
‘생성AI 선도인재양성’,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대학(원) 확대’
[애플경제 김미옥 기자] 금년에 디지털 인재 약 4만명 이상이 배출되고, 오는 2026년에는 100만명을 길러낸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 실현 가능성 여부와는 별개로, 이른바 ‘디지털 심화 및 혁신 가속화’란 취지에 방점을 찍은 인재 양성책이다.
그러나 2024년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조치와는 모순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전 국민의 디지털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산업계와 협력하고 대학(원) 정규과정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한다. 또 기업 주도형·혁신형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성AI 모델읠 보유한 기업들로 하여금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과정을 신설한다. 또한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의 대학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을 확산하고 디지털 분야 전공‧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해외대학에 석‧박사생을 파견,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주도 디지털 인재양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중소‧벤처기업(멤버십기업)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과정을 통해 기업 수요맞춤형 집중교육을 강화한다. 졸업생들은 산업현장으로 조기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대학 내에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지원하는 ‘대학‧기업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등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정 등을 개설‧운영한다.
또한, 심화멘토링 기반으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자기주도적 개발 역량을 갖춘 중‧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수도권‧동남권‧동북권‧호남권‧충청권의 5개 권역에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통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자기주도학습‧동료학습, 기업연계 융합프로젝트 등 단계별 학습과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혁신형 교육과정을 통해 실전형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사이버보안 개발부터 대응까지 최정예 인력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기업이 교육생 선발-교육-취업 등 과정을 주도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최고급 보안개발인력 육성을 위한 ‘S(Security)-개발자’, 중급 화이트해커 양성을 지원하는 ‘화이트 햇 스쿨’과 고급 수준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인재의 성장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내 정보교육’과 ‘학교밖 정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 교육시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만큼, 정부는 시행에 앞서 차질없는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청 등과 협업, 정보교육 교과서 6종을 개발고, 연 900명 규모로 예비교원의 정보교육 역량 강화 등 학교내 정보교육을 지원한다. 민간기업과 청년-청소년을 연계하여 디지털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SW 동행 프로젝트’(D-step 이노베이션)를 신설하고, 정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SW미래채움센터’를 운영하여 정보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학교 밖 정보교육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