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위치, 종류, 남은 음식의 양, 식사 진행 상태 인식 제공
테이블 서비스 자동화․무인화, 접객/서빙 로봇 기능 고도화, 잔반 관리 등

 '로보월드 2022'에 출품된 매장용 서비스 로봇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로보월드 2022'에 출품된 매장용 서비스 로봇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음식의 위치나, 종류, 남은 음식의 양, 식사 진행 상태 등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분석해 제공하는 ‘식사 상황 정보 인식 기술’이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주로 음식서비스업에서 ▲고객 테이블 서비스 자동화 및 무인화 ▲접객/서빙 로봇의 서비스 확장 및 품질 고도화 ▲식사 통계 작성을 통한 잔반 관리와 음식 서비스 관리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영상을 통해 음식의 위치, 종류, 남은 음식의 양, 식사 진행 상태 정보를 인식하여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음식 관련 인식 기술보다 한층 발전된 것이다. 추가적인 정보 수집, 즉 음식의 남은 양이나, 식사 진행 상태와 음식 종류 증강 여부 등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특히 “음식 관련 서비스업에서 자동화 및 고도화를 위한 필수 기술”이란 설명이다.

연구원은 “음식의 위치, 종류, 남은 음식의 양, 식사 진행 상태 등 식사 상황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한번에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음식 위치 검출, 종류 인식 등 기존 기술과 유사한 기능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했다.

또 음식의 남은 양, 식사 진행 상태를 통해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음식점 등에서 제공할 수있다. 또 음식 종류를 증강할 것인지 등도 이 기술을 통해 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활용, 서비스 맥락 이해 기술

이를 위해 이 기술은 ‘음식 위치 검출’ 기술과 ‘음식 종류 인식’, ‘음식의 남은 양 추정’, ‘식사 진행 상태 인식’, ‘음식 종류 증강 여부’ 등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 파이썬 기반의 ‘식사 상황 정보 인식 모듈’과 함께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적응학습 기반의 서비스 맥락 이해 프로그램 등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서비스 맥락 이해 기술 등도 깃들어있다.

클라우드형 서비스 로봇의 적용 분야 중 하나로 음식점 테이블의 리테일 서비스 로봇이 보급되고 있다. 이는 현재 사용자로부터 주문을 받고, 안내를 하는 수준이다.

이 기술은 이러한 단방향 서비스 로봇에게 카메라를 부착, 테이블의 상황을 인식, 이해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를 기하는 것이다.

연구원은 “‘식사 상황 정보 인식 기술’을 통해 테이블 서비스에 대해 자동화와 지능화가 가능해졌다”면서 “서빙 로봇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무인화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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