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사회공헌 ․ 정도경영 ․ 안전경영 모범사례로 주목
‘SPC행복한재단’, 장애인, 아동․청소년 위한 사회공헌, 인재 육성 등
윤리경영 통한 ‘정도경영’ 위한 윤리헌장 제정,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안전경영위원회’ 설치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안전경영’

SPC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해 연말 난방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진=SPC 그룹)
SPC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해 연말 난방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진=SPC 그룹)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ESG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공헌,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작 ESG를 경영 철학으로 내건 기업은 많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내건 ‘사회공헌’ 정신과 ‘정도경영’, ‘안전경영’ 전략은 ESG를 체계적, 상시적으로 구현하는 본보기로 주목을 끌고 있다.

‘SPC행복한재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SPC그룹이 설립한 ‘SPC행복한재단’(이하 ‘재단’)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는 “상미당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 도전정신과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설립 취지를 내걸고 있다.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 그리고 ‘‘SPC 안전경영위원회’ 등을 통한 ‘안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재단은 우선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자립·자선·복지사업을 수행하여 사회 일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행복한 세상을 위한 ‘나눔’, ‘공유’, ‘참여’”를 실천방안으로 내걸고 업계에선 사례가 드물 만큼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 자립지원과 ▲인재육성 ▲나눔과 상생 등 3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한편,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과 ‘장애인 베이커리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재육성을 위해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고, 장학금이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PC 행복한 장학금’, ‘근로대학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제과·제빵 경연대회이며, 특기적성 활동이나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눔과 상생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 사회일반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빵 나눔 활동과 함께 빵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라나는 청소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재단측 설명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명절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을 위한 ‘SPC 행복한 펀드’, ‘장애아동 재활치료’, ‘행복한 가족여행’, ‘장애아동 가족여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해선 ‘SPC 해피쉐어’, ‘크라우드 펀딩지원’, ‘SPC 행복한 빵 나눔차’, ‘지역아동센터 간식 지원’, ‘SPC 해피버스데이 파티’, ‘지역아동센터 1:1결연’, ‘케이크 후원 및 생일파티’, ‘결식우려아동 돕기’, ‘해피포인트 지원’ 등 다채로운 동을 펼치고 있다.

재해나 재난을 당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긴급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한 달 동안에도 본사와 계열사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난방 취약 가정을 위한 임직원들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비롯해, 겨울 방학 결식 우려 아동 해피포인트 지원, 아동복지시설 제과제빵 실습공간 조성 지원, SPC 헌혈송년회, ‘희망온돌’ 성금 후원,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자원봉사자 간식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The 안전한 행복’ 사업 완공과 기념식도 가졌고, 서초 ‘기부자 예우의 날’ 우수 기부자 감사패를 서초구로부터 전달받기도 했다.

또한 계열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비알코리아는 지역아동센터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3,300개를 기부했고, 파리바게뜨는 18년째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파리크라상은 ‘구세군두리홈’에 케이크, 간식, 육아용품 등을 후원했고, 임직원들이 참여한 재순환 물품 기증 캠페인과 함께 기부를 하기도 했다.

법과 윤리 준수하는 ‘정도경영’ 실천

SPC는 또한 ‘정도경영’을 통해 ESG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식품문화를 선도하는 ‘Great Food Company’가 되겠다”는 각오다.

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고객의 신뢰, 좋은 기업 이미지, 시장 경쟁우위의 가치를 추구하고 밝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정도경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다져온 기업 전체와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정도경영의 의지를 기업 전반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공익성을 지향하는 사명감과, ‘국리민복’에 대한 기여라는 SPC의 경영이념을 토대로 <윤리헌장>과 <윤리강령>도 선포했다. 나아가서 이에 따른 행동기준인 <윤리준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SPC는 별도의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이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정도경영실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정도경영’을 위한 최고 의결기구의 역할을 하며, 포괄적 범위의 정도경영 사업계획을 승인한다. 또 윤리헌장, 윤리강령, 윤리준칙의 제․개정을 결의하며, 전반적인 정도경영 사업 내용을 감독한다.

또 정도경영실에 의한 ‘윤리경영사무국’을 두고 있다. 사무국은 전반적인 정도경영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제보 사안의 접수ㆍ조사 및 결과 보고, 통보 등을 맡아한다. 윤리규정 위반 감시와 대응조치, 내외부 관련 사업에 대한 실행, 정도경영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연계(모범/위반 사례 제시) 등도 사무국의 역할이다.

각 사 정도경영팀에 의한 ‘윤리경영 실천 관리팀’도 가동하고 있다. 이는 사내 실천사항의 구체적 실행을 맡아한다. 또 사내 윤리규정 위반 및 위반사항의 통보, 각 사별 독자적 정도경영 실천 활동 실행, 그룹차원 사업 전개 시, 사별 실천사항 실행 등을 한다.

SPC는 이런 조직을 기반으로 “모든 임직원이 이를 준수하고, 경영활동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며, 나아가 고객과 사내․외 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위해 정도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PC 전 사업장의 안전 최우선 ‘안전경영’ 실현

SPC는 또 ESG 경영의 충분조건으로서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느 기업들에게선 보기 드문, 별도의 ‘안전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강화하기 위해 독립된 활동을 보장받는다. “SPC 그룹 전 계열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감독, 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외부위원(위원장 포함)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독립성과 자율성 담보를 위하여 외부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는 사측 설명이다.

외부위원들은 법조인이 2명, 관계 1명, 학계 인사 1명이다. 위원회를 이끄는 정갑영 위원장은 현재 제 3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앞서 대검찰청 검찰미래위원회 위원장,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제 17대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낸 바 있다.

‘The조은 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인 조현욱 위원은 제10대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낸 바 있다.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조 위원은 인천광역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법무법인(유) 율촌’ 상임고문인 정지원 위원은 부산고용노동청 청장, 노사협력정책관 국장 등을 지낸 고용노동 전문가다.

인하대학교 환경안전융합대학원 교수인 천영우 위원도 고용노동부 국민 참여 조사위원, 로이드선급 아시아 리스크팀 부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대산업사고 예방실 과장 등을 지낸 산업재해 관련 전문가다.

이같은 안전경영위원회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위원회 직속의 실무 조직으로 ‘안전경영사무국’도 두고 있다. 이는 다시 ‘산업안전확립분과’와 ‘노동환경개선분과’, ‘사회적책임이행분과’로 나뉜다.

안전경영위원회의 정갑영 위원장은 “제품의 품질 못지않게, 안전경영의 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임직원, 이해관계자, 소비자 모두가 회사의 변화를 느낌으로써 고객의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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