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서의 (AI) 모델’ 보급, ‘나만의 맞춤형 AI’ 쉽게 만들 수 있어
오픈AI 내년 출시 GPT스토어나, GPTs와 함께 AI일상화 가속화
메타의 ‘Llama 2’, MS ‘Azure AI’ 모델 등도 옵션으로 추가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로서의 (AI)모델’(MaaS)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그야말로 AI 대중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개발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구입한 MaaS를 통해 AI 모델링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나만의 AI’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는 앞서 오픈AI가 내년초 출시로 미뤄진 GPT스토어나, GPTs와 함께 AI 대중화를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17일 MS에 따르면 개발자는 MaaS를 이용하면, 앞으로 운영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AI 모델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17일 IT프로포탈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MaaS’를 개발하기 위해 메타의 ‘Llama 2’와, MS ‘Azure AI’ 모델 등의 옵션을 새로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용자가 AI 기반 앱을 구축할 때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Azure AI’에서 고객은 모델 카탈로그로 이동하고 배포할 모델을 선택, 자체 인프라에 모델을 배포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인프라 운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모델을 API 엔드포인트로 작동하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 모델로 보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발자들, GPU 관리 않고, 손쉽게 미세 조정 후 개발
기본적으로 이같은 서비스형 모델을 사용하면 개발자는 기본 GPU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 그저 기본 모델을 애플리케이션에 API 엔드포인트로 통합하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또 텍스트 생성용 ‘라마-2-7b’ 모델과, ‘라마-2-70b-Chat’을 포함한 다양한 ‘라마(Llama) 모델에도 액세스할 수 있다.
이로서 ‘라마 2’는 MaaS를 통해 제공되는 첫 번째 대규모 언어 모델 제품군이 되는 셈이다. 앞으로 이같은 유형의 제품이 갈수록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메타의 ‘Llama 2’, 코히어(Cohere)의 코맨드, G42의 Jais, 미스트랄의 프리미엄 모델과 같은 최신 AI 모델을 API 엔드포인트로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또한 GPU 인프라 설정 및 관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자체 데이터로 이러한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어 리소스 프로비저닝이나 호스팅 관리의 복잡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리부터 그 개발 기술의 성능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MS는 메타 ‘Vision’이 포함된 GPT-4 터보가 이제 ‘Azure’ OpenAI 서비스와, ‘Azure AI 슈튜디오’에서 ‘공개 미리 보기’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텍스트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다중 모드 모델이다.
29억개 매개변수, 작은 언어 모델 Phi-2도 포함
이전의 언어 모델들은 주로 텍스트 입력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비전이 포함된 GPT-4 Turbo는 시각적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교한 이미지 캡션을 생성하거나 풍부한 상황별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자연어 처리와 시각적 이해를 모두 통합하고 다른 Azure AI 서비스와 결합, 비디오 프롬프트나, 개체 접지, 향상된 광학 문자 인식과 같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바비지-002, 다빈치-002, GPT-3.5-Turbo를 포함한 모델에 대한 미세 조정도 대부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이제 특정 작업에 대해 이러한 Azure OpenAI 서비스 모델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MS는 “Azure AI 모델 카탈로그에 6개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2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작은 언어 모델인 Phi-2가 포함된다. MS는 “130억 개 미만의 매개변수를 가진 기본 언어 모델 중에서 최첨단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복잡한 벤치마크에서 Phi-2는 최대 25배 더 큰 모델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현재 MS의 MaaS에서 사용 가능한 다른 모델은 ▲데시LM-7B. ▲데시디퓨전 1.0. ▲데시코더 1B. ▲오르카 2.▲믹스트랄 8x7b.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