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양식장 생성, 시뮬레이션 시행
최적의 에너지 효율화, 센서, 장비 등 오작동 예측 등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가상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양식장 기술이 최근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이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여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양식장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양식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를 분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실제 양식장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개발, 중소기업 등에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현실을 모사한 디지털 트윈 기반 양식장을 생성하고, 양식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분석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웹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PC 또는 스마트기기 등으로 양식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이에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양식장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펌프, 보일러 등 제어기기에 드는 비용, 날씨 등 기상환경, 지역과 위치 등 운영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상기술 기반의 디지털트윈이 제시된 것이다.
이는 디지털 트윈을 이용,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양식장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양식장에 대한 정보를 설정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구축된 ‘가상 양식장’과 에너지 분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 양식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시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사용량이나 양식 작업의 효율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양식장 생성 및 설정 기술이 필요하다. 즉, 실제 존재하는 양식장에 대해 디지털 트윈을 이용, 가상 공간에 양식장을 생성하는 기술, 그리고 생성한 가상 양식장에 대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양식장 정보를 설정하는 기술 등이다.
또 양식장 에너지 시뮬레이션 및 분석 기술도 중요하다. 가상 공간에 생성한 양식장을 이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입력 정보를 설정하고, 입력 파일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생성한 입력 파일을 이용, 양식장에 대한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상 기기를 이용, 양식장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나, 가상 지역에 대해 양식장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도 필요하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런 다양한 기술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양식업 운영자에게 우선 응용 개발자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환경 센서나 제어기를 구축, 양식장 운영을 하고자 하는 양식 농가에게 유용하다.
양식장 내에 어가 외 저장고, 기계실, 사무실과 같이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모든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가상의 공간을 이용,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센서, 장비의 오작동을 예측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을 곧 이전할 것으로 알려진 전자통신연구원은 “나아가선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 양식 서비스 기반 어업 지능화’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유럽 어업 선진국과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