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머신러닝, 빅데이터, 모빌리티 기술 이용 치안․교통안전 신기술 개발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들의 면면이 눈길을 끈다. 경찰과 일반인을 망라한 수상자들은 각자 생활 주변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제안, 관심을 끌었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연정 검시조사관(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과)은 ▲ 비강 내 매(그을음) 채취 키트를 개발했다. 이는 화재사, 화상사, 일산화탄소중독사의 검시 중 변사자 생활반응(사망 전 구강・비강을 통한 호흡 유무) 식별을 위해 비강 내로 면봉을 삽입하여 그을음을 채취하는 도구다.
경찰부의 최우수상인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은 인천경찰청의 김기성 경감은 ▲ 미란다원칙 자동 고지 및 현장상황 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현행범 등을 체포할 때 구두로 고지하던 미란다 원칙을 AI를 활용한 음성으로 자동고지하고, 촬영된 영상을 상황실로 전송하여 신속한 현장 파악 및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수상인 경찰청장상을 받은 황선심 경사(제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과)는 ▲1초 만에 착용가능 시트형 방검조끼를 개발했다. 이는 위험상황 신고출동 시 신속・간단하게 방검조끼 착용이 가능한 시트형 방검조끼다.
KIST원장상을 받은 김경규 경감(서울종암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은 ▲ 긴급상황 ‘경찰 현장조치 음성알림기’를 개발했다. 이는 긴급출동 시 공동현관 자동출입문 센서 차단, 개문상태 유지 및 출입자에게 음성으로 알리는 기술이다.
장려상(경찰청장상)을 받은 이효수 경장(포항남부서 경무과)은 ▲ 순찰차 이송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이는 순찰차로 피의자 등을 이송할 경우, 안에서 바깥으로 쉽게 착용가능한 안전벨트 디자인이다.
경찰대학장상을 받은 이영원 경감(경찰청 생활안전국)은 ▲ 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실종사건 관할관서 자동 지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거지・생활반경이 아닌 목격지 중심으로 실종사건 관할관서가 정해지는 현행 제도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관할관서를 자동 지정해주는 시스템이다.
KIPoT소장상을 받은 강석진 경사(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과)는 ▲ 암막 일체형 지문촬영 기술을 개발했다. 잡광 차단 및 법광원 증폭을 통해 효율적 촬영이 가능한 ‘암막일체형 지문 촬영대’ 기술이다.
‘국민부’에서 최우수상인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은 백성현, 이용희, 권순용(법무부 서울남부구치소)씨 등은 ▲손목보호와 기술을 접목한 인권친화 밴드형 스마트 수갑을 개발햇다.
이는 수갑 착용에 의한 손목 상해 방지, 도주・분실 시 위치 파악, 바이오 센싱을 통해 활력징후 변화 시 위급 상황을 파악할수 있도록 하는 ‘인권친화 밴드형 스마트 수갑’이다.
우수상인 경찰청장상을 받은 윤선이, 김규남씨(성균관대 지능형로봇학과)는 ▲AI기반 레일형 CCTV를 개발했다.
이는 건물 내외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내외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의심행동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기반 레일형 로봇 CCTV’이다.
KIST원장상을 받은 이동욱(한국서부발전)씨는 ▲시선유도봉과 음향측정기 및 CCTV 연동, 위반차량 단속기를 개발했다. 이는 물리적인 외력에 의해 경보음을 발생시키는 시선 유도봉으로 △운전자에게는 차선주행 유도와 졸음운전 방지 △보행자에게는 위험 알람을 통해 사고를 회피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장려상인 경찰청장상을 받은 이효수씨(한국생산기술연구원)는 ▲교통안전을 위한 저비용 ‘사이드 배수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경찰대학장상을 받은 김서율(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씨는 ▲미량 DNA 검출을 위한 산화철 나노입자 코팅 면봉을 개발했다 산화철을 나노입자로 가공하고 입자 표면을 키토산으로 개질하여 면봉에 코팅함으로써 면봉 팁의 DNA 흡착력을 높여 미량의 DNA 채취를 가능하게 하는 아이디어다.
KIPoT소장상의 이영진, 감우진(한국공학대학교)씨는 ▲ 딥러닝 기반 PM 헬멧착용 여부 및 음향기기 탐지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PM(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 시 헬멧 미착용 및 음향기기 착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PM 운전 중 헬멧 및 음향기기 착용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