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에 버금, 오픈소스 AI 언어 모델로 개발
정교한 텍스트 작성, 분석, 출력, “내년 초 출시 예정”

(사진=로이터통신)
(사진=로이터통신)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지난 7월 애플이 챗GPT, 구글 바드에 맞서기 위한 ‘애플 GPT’를 개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메타가 기왕의 라마2(Llama 2)보다 몇 배나 강력한 생성AI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타는 새롭고 더욱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픈AI의 최첨단 모델, 즉 GPT0-4에 버금가는 강력한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일단 내년에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기로 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개발 중인 언어모델은 기존의 상용 버전으로 출시된 라마2(Llama 2)라는 상용 버전보다 몇 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했다.

라마2는 지난 7월 메타가 오픈소스 AI 언어 모델로 개발된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Azure)에서 배포되었고,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에 맞서는 제품이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가 개발 중인 AI의) 세부 사항은 아직 변경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기업들이 정교한 텍스트를 작성하고, 분석 및 출력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일단 2024년 초에 대규모 언어 모델로 알려진 새로운 AI 시스템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은 이에 관한 분명한 스케줄을 공표하고 있지 않지만, 오픈AI, 구글, MS 등 경쟁사들의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이른 시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로이터통신의 분석이다.

한편 작년 말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능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초기 생성 AI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지난 7월에는 애플이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와 유사한 AI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Ajax’로 알려진 자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으며, 또한 일부 엔지니어가 ‘애플 GPT’이라고 부르는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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