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서방우 대만특파원]
글/허이청(何溢誠)
언론매체는 언론의 자유정신 아래 국민을 위한 소리를 내는 수호자 역할을 하고, 사회 진실을 반영해야 한다. 하지만, 대만 삼대 섬은 청藍, 록綠, 백白 정당이 각각 공공 예산을 이용해 홍보, 선전을 하고 있다. 광고주를 위해 언론을 포박하고, 현지 전통 매체 생태계를 철저히 개조, 정치 선전과 잘 못 된 정책을 찬양하고, 당에 순종하게끔 바꾸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만의 섬은 외딴곳에 위치하고 인구가 매우 적어, 줄곧 녹색 진영(민진당)의 표밭이었다. 펑후(澎湖)현縣과 시市를 제외하고 집권당의 영향력을 피할 수 있었다. 대만은 펑후澎湖, 진먼金門, 마주馬祖 세 개 큰 섬이 있다. 각 섬(현)에는 모두 관영 신문사와 매체가 있어, 해당 현 정부를 대신 대외 선전 및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주요 섬의 관영매체를 제외하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매체는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이며, 오래 운영되고 현지 지역민의 인정을 받는 독립 언론사의 수는 극히 적을 수밖에 없다.
뉴스 보도 내용의 진실성과 정확성은 언론 매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며,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언론이 주관적인 편견과 개인적 입장을 피하고 사실에 기초하여 보도해야 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평등하게 대우하고 특정 관점이나 이익 집단을 두둔하지 말아야 함을 의미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는 뉴스 매체가 대중에게 신뢰와 신임을 쌓는 기본이며 대중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마주통신사,馬祖通訊社》와 《진먼통신사, 金門通訊社》는 개국 이래, 정치색을 탈피, 지방 행정에 개입하지 않고, 압력단체와 기득권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마주와 진먼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대소사를 사실로 반영하면서, 현 정부 단체 및 각 주민 대표들의 과오와 미흡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마주 지역민에게 가장 익숙한 《마주정보망,馬祖資訊網》은 20여년 이상 운영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설립자 류쟈궈(劉家國)는 전 입법위원 차오위안창(曹原昌), 베이간뤼타이향친(北竿旅台鄕親) 왕중빈(王忠和), 엑설런트미디어그룹 쉬방하오(徐方所) 사장이 공동 설립한 《마주통신사》와 《진먼통신사》를 마조 지역 전문 매체로, 그 전문성과 공정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마주정보망은 《마주통신사》와 《진먼통신사》의 최신 뉴스를 연합 보도하고 있다.
사회적 양식, 도덕적 책임, 지방 섬 문제에 관심을 가진 언론인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독려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