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3대 가치, 8대 실천원칙’ 기반

'2023 메타버스 엑스포' 참가업체의 부스로서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2023 메타버스 엑스포' 참가업체의 부스로서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 확산에 따른 윤리적·사회적 역기능 우려에 대응한다는 취지의 ‘메타버스 3대 지향 가치와, 8대 실천 원칙’을 내걸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운영‧이용(창작) 등 전 과정에서 영역별 주체들이 윤리적 문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침(가이드라인), 즉 ‘실천윤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윤리적‧반사회적 행위, 디지털 격차, 사생활과 개인정보 침해 등 윤리원칙에서 제시한 문제를 중심으로 문헌조사, 커뮤니티 조사,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구체적 사례를 수집한다.

또 델파이 조사, 집단심층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 인식조사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이용자 인식수준과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한다.

그런 과정에서 법률·정책·교육·산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을 활용한다. 연구 추진방향 자문, 실천윤리 기반 마련, 최종 실천윤리 감수 등 실천윤리 개발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실천윤리 초안을 마련한 후에는 전문가 심포지엄, 민관 경제활성화 특별전담반(TF) 등을 꾸린다. 이를 통해 관계부처, 학계‧기업 등 관련 전문가, 개발자‧운영자‧창작자‧이용자 등 이해관계자,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숙의과정을 거친 다음 실천윤리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 메타버스 윤리 교육 자료도 함께 개발한다. 공급자(개발·운영), 이용자(일반·학생), 강사용 등 대상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자료와 동영상을 제작,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메타버스 주 이용자층이 10대인 것을 고려, 초등학생용 교육자료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고, 중·고등학생용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토론 수업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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