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울서 진행, ‘갤럭시 폴드 5’와 ‘갤럭시 플립 5 폴더블 폰’ 공개
“폴더블 폰 시장 선점 ‘출사표’”…‘삼성 탭 S9’, ‘갤럭시 워치 6’ 등도

사진은 갤럭시 폴드3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은 갤럭시 폴드3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삼성이 오는 7월 26일 서울에서 ‘삼성 언팩(Unpacked) 2023’ 행사를 갖는다.

삼성전자 소식통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선 ‘갤럭시 폴드 5’와 ‘갤럭시 플립 5 폴더블 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 언팩’은 ‘온 더 플립 사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외신들도 “이번 ‘언팩’은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로서, ‘폴더블폰 전쟁’의 현주소를 실감나게 하는 자리”라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삼성 언팩’은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계에서 최근 가열되고 있는 ‘폴더블 폰’ 시장 쟁탈전의 클라이맥스라는 평가도 따른다.

기술매체 ‘매셔블’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삼성이 ‘폴더블 5세대’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른 제조사들도 폴더블 기기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구글은 첫 번째 접이식인 ‘픽셀 폴드’를 출시했고, 모토로라는 ‘레이저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다만 “중국의 오포(Oppo)도 올해 초, 중국 밖에서 ‘Oppo Find N2 Flip’을 출시한 바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이를 판매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서울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 2023’은 세계 폴더블 폰 최강자인 삼성의 또다른 야심적인 ‘출사표’라는 해석이다. ‘갤럭시 플립 5 폴더블 폰’ 등을 앞세워 다른 경쟁사들보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출발 신호라는 얘기다.

‘삼성언팩 2023’은 26일 새벽 4시(미국시간 오후 12시) 삼성 뉴스룸과, ‘Samsung.com’ 및 회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또한 ‘삼성 탭 S9’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워치 6’ 등 새로운 테이블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불규칙적인 하스 리듬의 알림 기능에 대해 미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심전도(ECG) 기능과 함께 작동하며, 인체 심장 박동을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해 2,140만 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의 1,420만 대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그런 가운데 삼성은 이미 사용자들이 이 기기들을 예약하고 사전 주문할 때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50달러의 (할부) 신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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