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SKT, 도서산간·벽지 지역 초등생 대상 금융 코딩 교육
'행복코딩교실'...금융과 ICT 협력으로 新동반성장 구현

행복코딩스쿨 (사진: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행복코딩스쿨 (사진: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디지털격차’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고령층은 물론, 도서산간이나 벽지 어린이들도 비교적 디지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다. 초등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이 광범위하게 이뤄지지만, 이들 지역의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가운데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이들 어린이들에게 금융의 기초 개념과 코딩 활용 등 다양한 금융·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행복코딩스쿨’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소외지역 아동의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취지다.

‘행복코딩스쿨’은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금융과 ICT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新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즉, 두 회사가 각기 지닌 비즈니스 역량을 살려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한 ESG 활동을 확대한다는 취지였다.

그런 취지에 맞게 두 회사는 강원도 인제군 소재 용대초등학교에서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정보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화폐, 합리적 소비, 저축 등 금융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접목한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지난 3월부터 13개교 약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기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학기에도 학교를 추가 모집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도 개발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소외지역의 아동들에게 금융과 디지털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다한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뭉친 만큼 기존 행복 코딩교실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 대상 학교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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