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폴드’, 바드 등 AI제품, ‘구글 픽셀 7a’, 픽셀 태블릿 등

지난해 '구글 IO2022'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가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셔터 스톡)
지난해 '구글 IO2022'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가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셔터 스톡)

[애플경제 박문석 기자] 10일(현지시각) 열린 ‘구글 IO 2023’에선 많은 ‘팁스터’들이 사전에 예상했던대로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이 두루 선보였다.

‘IT프로포탈’, ‘테크레이다’ 등 기술매체들은 특히 ‘구글 픽셀 폴드’가 처음 시장에 데뷔한 사실을 주목했다. 다만 과연 삼성 갤럭시 Z 폴드4와 같은 막강한 경쟁 제품에 필적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위, 아래에 ‘놀라울 정도로 큰’ 베젤을 가진 두꺼운 픽셀 폰의 모습이다.

특히 픽셀 폴드에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보여준 제품이다.

구글 IO2023의 이미지.
구글 IO2023의 이미지.

이번 이벤트에선 구글 ‘바드’ 등 AI제품들도 두루 소개되었다. AI 챗봇과 최고의 AI 아트 생성기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안, 구글 IO 2023이 구글 바드, 특히 챗봇의 구글 앱과의 통합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평가다.

바드는 지난 3월에 대중에게 출시되었다. 그후 Gmail, Google Docs 및 Sheets와 같은 새로운 AI 도구와 함께, 더 강력한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구글 ‘IO 2023’에선 작년 ‘개발자 회의’보다 훨씬 강력한 AI 테마를 제시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안드로이드 14 베타도 8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을 보였다. 이는 위성 통신 지원 및 암호 처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암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더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것으로 간주된다. 또 “향상된 효율성, 배터리 수명 향상 및 일부 향상된 접근성 기능을 포함한 삶의 질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구글 픽셀 7a’도 소개되었다. 이 모델은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모델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픽셀 7a’에 대해선 이미 사전에 팁스터들에 의해 무척 다양한 이미지와, 일부 체험형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보 유출이 있었다. 이는 90Hz 화면, 8GB RAM 및 128GB 스토리지를 포함하여 표준 픽셀 7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또 6.1인치 OLED 화면, 픽셀 7과 픽셀 7 프로와 동일한 텐서 G2 칩셋, 64MP 메인 카메라, 12MP 초광폭 카메라 등이 있다. 즉 “픽셀 7a는 헤드폰 잭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중 하나”라는게 ‘테크레이다’의 평가다.

픽셀 7a. (사진=스마트픽스)
픽셀 7a. (사진=스마트픽스)

Google 지도, Google 렌즈 등을 위한 새로운 기술도 소개되었다. 지난해 ‘구글 IO 2022’에선 처음으로 구글 지도의 몰입형 보기를 제시, 큰 관심을 모았다. 금년에도 구글 번역, 구글 지도, 구글 문서, 구글 렌즈 등에 대한 인상적인 업데이트가 선보였다.

구글 ‘픽셀 태블릿’은 구글 IO 2022에서 세상에 공개되었지만, 여전히 매장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 ‘IO 2023’에서 비로소 소개된 픽셀 태블릿은 더 커진 화면과 디바이스를 위해 설계된 ‘안드로이드 12L’을 실행한 제품이다. 구글의 최신 텐서 G2 칩셋도 탑재되었다. 이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서, 구글의 개발자 회의에서 그 출시 날짜가 정확히 공개될 것”이라는 ‘IT프로포탈’의 기대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