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자체 문화유산 ‘메타버스 디지털보존’
지역 상황 고려한 ‘농축수산업 플랫폼’도 구축
[애플경제 박문석 기자]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은 오래된 문화유산을 보존, 복원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 국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보통신기술(ICT)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경상북도에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보존과 복원을 한 후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농축수산업 지능정보화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관련 요소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또 각 문화유산 분야별로 적합한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경상북도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실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앞서 문화유산 복원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에 따르면 ▲딥러닝을 이용한 문화재 안전상황 자동파악 기술을 비롯, ▲인공지능(AI)으로 문화재를 인식해 설계 데이터로 변경하는 기술, ▲전통 건축물 양식의 컴퓨터 그래픽 모델링 기술, ▲건축물의 가상현실(VR) 기반 가시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 농축수산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안전축사 플랫폼 기술 ▲아쿠아 트윈 플랫폼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연구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같은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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