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항공‧에너지, 물관리 분야 등으로 영역 확대
이음5G, 전국 확산 가속화, 이음5G 지원 종합포털 개설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정부가 지능형공장 전문 업체인 위즈코어에 테스트베드 구축 및 교육을 위한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주파수를 확장하고 있다. 역시 중소기업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할당을 계기로 산업 현장 전반에 이음5G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1일 기존 이음5G 사업자인 위즈코어㈜(대표 박덕근), ㈜케이티엠오에스북부(대표 김성인, 이하 ‘KTMOS북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의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 “기존 사업자들인 이들 업체에 대한 주파수 공급은 4.7㎓대역 100㎒폭으로 서비스 지역을 추가 확장하거나, 기존 서비스 지역에 영역을 넓혀 이음5G를 본격 확산한 것에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 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8개 기관으로 늘었으며, 이음5G 주파수 지정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네 번째로 받게 되었다.
이음5G는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5G 주파수를 활용하여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5G 통신망이다. 이번 케이티엠오에스북부와 세종텔레콤의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은 각 여섯, 일곱 번째 사례이며, 해군·한국전력·KT의 주파수 지정은 첫 번째 사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통해 원전 안전관리 및 재난 대응 통신망 활용, 모션센싱 기술 기반의 실환경 놀이기구 체험, 로봇기반 물류 운용, 로봇 검사 및 사내 인트라넷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4.7㎓ 및 28㎓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100㎒폭의 경우는 경희대학교에망을 구축하여 대학 내 연구 기관이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그 동안 원전 안전관리 및 재난 대응 통신망 활용을 위해 화재 등으로 유선망 장애 시 이음5G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이중화하고 있다. 이음5G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원전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고, AI 분석 등을 통해 VR 현장 상황 중계 서비스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4.7㎓대역의 주파수 대역받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서비스를 정수장뿐 아니라 교량안전 및 천수정보관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위즈코어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 제조기업에 구독형 지능형공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CJ올리브네트웍스, 케이티엠오에스북부 등은 28㎓대역 600㎒폭 및 4.7㎓대역 100㎒폭을, 세종텔레콤·해군·한국전력·KT는 4.7㎓대역 100㎒폭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미디어‧물류 분야 등에 신청법인의 서비스가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보아 전파 간섭 분석 등을 거쳐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또 앞으로 공공(에너지, R&D 등) 및 민간(산업안전, 의료)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AI관제, 실감형 수술 교육 등의 서비스에 이음5G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