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원천 핵심기술 개발부터 응용‧임상연구까지 전주기 연구’
[애플경제 박문석 기자]한의학에 첨단과학을 결합하여 만성질환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는 한의 기술과 디지털 등 첨단과학을 융합하여 만성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법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하여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결합하여 한의학의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과기부는 “초‧원천 핵심기술 개발부터 응용‧임상연구까지 전주기 연구수행을 위해 향후 5년 간(‘23~’27) 총괄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4개 등 35개 과제에 대해 총 4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중 총괄과제는 기초‧원천연구 및 응용‧임상연구 분야에서 수행되는 34개 개별 연구과제의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연계‧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융합한의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K-BDS) 등을 통해 공유‧활용되도록 지원한다.
K-BDS는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데이터의 통합 수집, 공유, 활용, 확산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공유 중심지(http://kbds.re.kr)다.
기초‧원천기술 분야는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를 통해 창출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융합한의학 기초기술개발(4개 과제)’과, 한의기술과 최신 바이오‧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융합 한약‧의료기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융합한의학 원천기술개발(4개 과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응용‧임상연구 분야는 한의약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한의약 바이오디지털 융합건강관리 기술개발(15개 과제)’과 한약 안전사용을 위한 신속감별 기술 및 한약 유효성·안전성 평가 신기술 등을 개발하는 ‘한약 안전 사용 플랫폼 및 융합기술개발(11개 과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총괄과제 1개와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 중 일부 26개(응용‧임상분야)는 오는 18일에 1차 공고된다. 나머지 8개 과제(기초‧원천기술 분야)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보건복지부(www.mohw.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및 보건의료연구개발포탈(www.htdream.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한의 기술에 대한 과학적 신뢰도를 높이고, 약물 부작용 최소화,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결 원리 모색 등을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산업화에 큰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