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폰 권위지 ‘테크레이다’, 갤럭시․아이폰․픽셀 등 10여 제품 선정
고화질(MP)카메라, 첨단 스냅드래곤․텐서 칩셋, 최소의 베젤 폴더블 기능 등
대부분 내년 중․후반 출시, “삼성, 中제품과 모토로라 경쟁 속 정상 유지”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2023년 새해의 스마트폰 시장은 어떠할까. 모바일 시장의 권위있는 매체인 ‘테크레이다’는 삼성 갤럭시 23, 삼성 갤럭시 S22, 애플 아이폰 14 프로, 구글 픽셀 7 폰 등 2023년에도 가장 인기를 끌 ‘베스트 스마트폰’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본지가 선정한 스마트폰은 이미 소비자 검증을 통해 그 성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들”이라며 해당 제품을 나열하며 일일이 그 사양을 설명하고 있다. 모바일폰 시장에선 ‘매셔블’이나 ‘더 버지’와 함께 ‘테크레이다’가 가장 신뢰받는 언론이란 점에서 이번 ‘2023 베스트 모바일폰’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선 ‘테크레이다’가 2023년에 가장 잘 나갈 제품으로 꼽은 것이 ‘삼성 갤럭시 S23’이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 울트라’를 포함한 삼성 ‘갤럭시 S23’과 그 자매 제품들은 2023년의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월경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는 200MP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고, 나머지 모든 S23 모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스냅드래곤 8세대 2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메라와 화면 품질도 뛰어나며, 특히 ‘갤럭시 S23 울트라’의 디자인은 빼어난 수준이라는 평가다.
‘구글 픽셀 8’도 소비자들이 선호할 제품으로 꼽혔다. 다만 이는 ‘테크레이다’가 미국 언론이다보니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래 이보다 앞선 제품인 구글 픽셀 7이 지난 10월에 출시되었다. “픽셀 7 프로의 성능이 매우 만족스럽다보니, 새해에 구글이 출시할 ‘픽셀 8’도 자못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내년에 출시될 ‘픽셀 8’은 텐서 3 칩셋을 장착하고 위성 통신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GB의 RAM을 장착하고, 최고 수준의 카메라와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테크레이다’는 구글 픽셀 폴드를 추천했다. 이는 2023년 1분기나 2023년 5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소문에 따르면, 구글 픽셀 폴드는 7.6인치 폴더블 OLED 화면, 5.8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텐서 또는 텐서 G2 칩셋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64MP/12.2 수준에다, MP/10MP 후면 카메라의 조합일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연히 아이폰 시리즈도 꼽혔다. 특히 ‘아이폰 15 울트라’는 전체 아이폰 15 라인 가운데 “가장 흥분하게 만드는” 제품이란 설명이다. ‘테크레이다’ 전하는 소문에 따르면 이 폰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나, 티타늄 프레임을 갖추되, 가격은 비싼 편이다. 대신에 장거리 잠망경 스냅 등 핵심적인 신기술이 탑재되어 ‘아이폰 15 프로’보다 한층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레이다는 “‘아이폰 15 울트라’는 아마도 2023년 9월은 지나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가격이 엄청나게 비쌀 수 있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 5도 내년의 블루칩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삼성 갤럭시 Z 폴드 4에 이은 후속 제품인 삼성 갤럭시 Z 폴드 5는 삼성의 차기 폴더블 플래그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2023년 8월이 지나야 출시될 예정이어서,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테크레이다’는 “아직 그 제품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강력한 스냅드래곤 8 Gen 2 칩셋을 사용하고, 갤럭시 Z 폴드 4와 유사한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태블릿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 될 것이며, 여느 태블릿처럼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는 큰 접이식 화면이 특징”이라고 했다.
중국의 ‘샤오미 13 프로’도 순위에 들었다. 샤오미 13 프로는 이미 출시되었지만, 지금까지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2023년 초에 비로소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폰은 6.73인치 1440x3200 OLED 화면에 120Hz 리프레시 레이트, 120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이 가능한 4820mAh 배터리, 최고급 스냅드래곤 8세대 2칩셋, 최대 12GB 램을 탑재했다. 또 방수성과 프리미엄 디자인도 특징이다. 그러나 ‘샤오미 13 프로’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카메라로서, 큰 1인치 센서가 있는 50MP f/1.9 기본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어 촬영 기능과 품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는 또 50MP f/2.2 초광폭 카메라와 3배 광학 줌의 50MP f/2.0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원플러스 11’도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했다. 2023년의 첫 분기에 출시될 것이며, 독립형 ‘원플러스 11 프로’와는 사뭇 다를 것이란 소문이다. 심지어는 “따라서 프로, 플러스 또는 울트라니 하는 접미사가 없을 것이란 소문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 S23 플러스 또는 울트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까지 추켜세웠다. 이는 스냅드래곤 8세대 2칩셋, 최대 16GB 램, 6.7인치 QHD+ 120Hz AMOLED 화면, 100W 충전이 가능한 5,000mAh 배터리, 50MP 메인 센서, 48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배 광학 줌이 가능한 32MP 텔레포토를 갖추고 있다.
끝으로 ‘삼성 갤럭시 Z 플립 5’도 유망 기대주로 꼽혔다. 이는 ‘삼성 갤럭시 Z 플립 4’와 함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립4 보다는 좀 더 입맛에 맞는 가격 덕분에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램셸 폴더블폰인 이 제품은 최고급 스냅드래곤 8세대 2칩셋을 사용하고, 3.3인치 또는 3.4인치 커버 화면(삼성 갤럭시Z 플립4의 1.9인치에서 확장)을 탑재하며, 현재 모델보다 가시적인 베젤(주름)이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테크레이다’는 “소개한 모든 제품들이 매우 유망하게 들리지만, 특히 삼성은 중국의 오포나, 모토로라와 같은 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덕분에 ‘클램셸 폴더블’ 제품군 시장이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삼성의 행보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